[251E] 사제는 성막을 열었다. 성체 안치기에 향을 꽂고,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제병을 보여주고서는, 장막 뒤로 다시 감췄다. 사제는 사람들에게 신의 진노에 대해 말하기 위해 설교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하얀 꽃이 그의 마음을 흔들었고, 코끝에서 나는 향기는 달콤하기만 했다. 그래서 사제는 다른 이야기를 했는데, 신의 진노가 아닌 사랑이라는 이름의 신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사제도 자신이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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