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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한 취준 장수생의 팁 - 졸업 전과 취업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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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한 취준 장수생의 팁 - 이력서와 자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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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한 취준 장수생의 팁 - 자소서 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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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한 취준 장수생의 팁 - 자소서 쓰는 법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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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취업준비를 오래했고, 취업에 대해서 대부분의 것들을 경험했고 이제 취준 그만두면서 쓰는글입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금융권이나 인문계열 직종을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다른 분야 준비하시는 분들에겐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제 경험에 기초해서 쓰는 글이기 때문에 의견차가 있을수 있음도 미리 알려드립니다.
앞 내용과 이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전에 쓴 글을 읽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오늘의 주제는 인적성입니다. 사실 인적성에 대해서 쓴다고 해봐야 기본적인 팁이나 기본적인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인적성을 많이 준비하신 분들은 스킵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인적성은 미리 준비하자
자신이 가고싶은 기업이 인적성을 본다면(아마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다 보겠지만) 인적성의 준비는 미리미리 하셔야합니다. 보통 서류결과가 나오고 일주일 안에 대부분의 기업들은 인적성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 준비를 시작하시면 금방 실력늘리기가 어렵습니다.
인적성은 어찌보면 단순작업입니다. 많이 풀어보고 그 문제 방식에 익숙해진 사람이 더 유리합니다.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스킬적인 측면도 필요할때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인적성은 스킬보다는 많이 풀어보시는 쪽이 자신의 인적성 성적을 늘리는데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가고 싶은 기업이 있으면 인적성 스터디를 하시거나, 그것도 아니면 혼자서라도 그 회사의 인적성을 많이 풀어놓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시간을 맞춰놓고 풀어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보통 인적성문제는 여유있게 풀면 다 풀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맞춰놓고 풀면 막상 많이 꼬이게되죠. 이런부분에 많이 익숙해져야 시험장에서 덜 당황합니다.
- 인적성 문제는 다 풀어야 되는가.
일단 결론부터 쓰자면, 전 단 한번도 인적성을 다 풀어본 경험이 없습니다. 근데도 합격한 적은 있습니다. 제가 인적성에서 가장 약한부분이 문과생답게 수리 부분인데, 전 수리부분 절반 이상만 풀면 합격 하더군요. 물론 시험이나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인적성은 굳이 다 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농협처럼 인적성 장인들이 넘쳐나는 곳은 커트라인이 조금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농협은 그것'만' 준비하는 지원자들이 너무 많아서 이런데 준비 하실 때에는 커트라인을 좀더 높이시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인적성의 경우 보통은 다풀라고 주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말 웬만하면 찍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물론 한두문제 정도 답 두개에서 헤깔리는 정도면 그땐 찍어야 겠지만요.
- 근사치 찾기
이 부분은 수리와 통계문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통 인적성에서는 친절하게(?) 딱 떨어지는 숫자를 답으로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은 인적서에서는 소수점 세네자리까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극악한 경우는 아예 소수점 마지막 두자리 정도에서만 답이 갈리게 선택지를 주는 경우도 있죠.
사실 위에서 언급한 극악한 경우에는 그냥 문제를 빠르게 계산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근사치 찾기로 어느정도 답을 빠르게 구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답이 어느정도 범위일지를 찾는 것이죠.
물론 문제 특성상 근사치로만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도 상당히 많습니다만 근사치로 계산해서 시간을 줄일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인적성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인적성은 시간과의 싸움이니까요.
- 알파벳은 미리 문제지에 써놓자.
아마 인적성을 많이 보셨거나 준비하셨던 분들은 제목을 보자마자 눈치채셨을겁니다. 바로 이런문제들 때문이죠.
이 문제는 알파벳을 숫자와 연관시켜서 규칙을 찾는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의 난관은 규칙을 찾는 것 이전에 숫자와 바로 대입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막말로 한글도 자음이 몇번째에 있는지도 잘 구분이 안가는 판국에 알파벳을 숫자에 대입하라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는지 알고 가는 경우에는 무조건 알파벳부터 써놓고, 설령 몰랐더라도 저런 문제를 보는 순간 바로 쓰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더 걸릴거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이 방법이 결과적으로 시간을 더 아끼게 됩니다.
알파벳을 쓰실 때의 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알파벳을 5개 단위로 끊어서 쓰면 좋습니다. ABCDE/FGHIJ/KLMNO 이런식으로 말이죠. 한글 자음이 나오는 문제도 마찬가지로 써놓으시면 저런 문제 해결하는데 더 수월할 것입니다.
- 역사는 꾸준히 해놓을 뿐.
저는 한국사 1급이 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역덕후입니다. 워낙 역사를 좋아하다보니 저는 인적성에서 국사과목이 나오면 오히려 더 좋아했었죠. 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얘기일 뿐이고 인적성에 역사과목이 있다는 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취준생들이 많습니다.
사실 시험문제로 나오는 역사문제는 거기서 거기긴 합니다. 고등학교 국사, 한국사능력시험, 인적성까지도 문제나오는 방식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큰 틀자체가 바뀌는 경우는 없죠. 문제는 역사라는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인적성 과목들 중에서도 가장 준비하기 힘든 편입니다.
결국 자신이 지원할 회사에 역사과목 인적성이 있다면 준비를 미리 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역사범위는 넓은데 어디서 나올지는 모르니까요. 대신에 인적성은 장기간을 바라보고 준비해야된 것이기 때문에 외우는 것 보다는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도 힘드신 분들을 위해서 단기간에 할수 있는 역사 인적성 팁을 조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범위를 좁혀 준비하자.
역사문제는 크게 삼국시대 이전과 삼국시대(남북국시대 포함),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사로 나뉩니다. 그리고 근현대사를 제외한 역사는 일반역사와 문화사로 파트가 갈립니다. 이 구분은 제가 편의상 한것이니 전공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
보통 역사를 공부하게되면 시간순서대로 하게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한시대만 파는쪽이 효율이 좋습니다. 어짜피 역사문제를 한 시대만 내는 경우는 전무합니다. 적은 문제를 내더라도 전시대에 걸쳐서 문제를 내기 마련이죠.
역사문제를 풀면 거의 나오는 부분은 불교의 역사, 그리고 조선시대 역사는 빠지지 않고 나옵니다. 이부분만 어느정도 해놓으셔도 역사문제에서 괜찮을 겁니다(사실 이 부분만이라고 하지만 범위자체는 넓습니다).
- 한국사의 흐름을 이해하자
많은 분들이 한국사에 대해서 어려워하는 부분은 어떤 시대에 무엇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실 이런 문제를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역사 자체를 외워버리려고 하는 공부방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인과관계가 확실한 과목입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이 영향을 미쳐서 다른 사건이 일어나는 식이죠.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극소수입니다.
이런식의 공부방법이 효과적인 시대가 바로 근현대사입니다. 근현대사의 경우 약 100년 남짓한 시대를 다루는데, 특히 개항이후 일제강점기에 들어서기 전까지의 시대변화가 굉장히 빠른 편이라 외우는것 보다는 흐름을 이해하는 쪽이 훨씬 이해하기 편합니다.
- 한국사 문제는 거기서 거기다.
고등학교때도 역사를 했고, 한국사검정도 취득하고, 인적성 역사시험도 본 입장에서 보지만 솔직히 역사시험문제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물론 공무원 시험은 더 어렵지만 적어도 인적성에서 역사문제는 일반 고등학교 국사에서도 많이 볼수 있는 문제가 많습니다.
대표적인게 이런 유형의 문제인데, 문화재와 연결시켜 그 문화재가 만들어진 시대의 시대상을 맞추는 문제입니다. 물론 한국사 문제중에선 상당히 고난이도로 분류되죠. 하지만 자주 나오는 문제 양식이기도 합니다.
한국사 인적성은 자료가 유독 많습니다. 애초에 고등학교 국사는 물론이거니와 한국사능력시험 문제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한국사 인적성 준비를 제대로 하실거면 아예 한국사능력검정을 준비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짜피 문제는 한국사능력검정 쪽이 조금 더 높기 때문에 이걸 준비하면서 한국사 인적성을 준비하신다면 한결 편하게 준비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 선택과 집중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인적성의 경우에 다 풀 필요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문제의 난이도나 수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적은 시간을 주기 때문이죠. 물론 가끔가다 그런 문제들을 다 푸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괴수(?)분들은 흔하지 않으니 예외로 치구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인적성을 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빠르게 문제를 골라내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인적성을 풀 때 문제를 10초 이상 보지 않습니다. 보면서 '응?' 하는 문제는 일단 넘어가고 보는거죠. 내가 그 문제에 잡혀있는 만큼 다른 문제를 푸는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선택입니다.
미리 어떤 문제 유형은 넘어갈지를 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가령 저같은 경우는 수리문제에서 농도 구하는 문제는 거의 넘어갔습니다. 예전에 빨리 푸는 방법을 듣긴 들었는데 제가 수학에 재능이 없어서 그런지 이해도 잘 못하겠고 적용도 잘 안되었기 때문이죠. 사실 농도 구하는 문제는 인적성에 단골로 나오는 문제라 포기하면 꽤 손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인적성을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인적성은 만점을 노리는 시험이 절대 아닙니다. 한 문제에 잡혀있는것 보다 그 시간에 다른 문제를 더 많이 푸는게 중요하단 것을 꼭 인지하고 시험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 시사문제를 대비하는 법
이 부분의 경우에도 꾸준한 관심이 매우 중요합니다. 삼성과 같이 인적성에 시사문제가 나오는 경우는 특히 그렇구요. 시사문제의 경우 일반적인 부분은 시사용어 정리 같은게 많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단, 시사의 경우 대부분 회사 관련한 내용들이 많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단기적으로 준비 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대신에 그 회사가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이슈가 무엇이었는지를 찾는 과정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령 삼성의 경우 매출액에서 반도체의 비중이 그 어느때보다 높기 때문에 올해 GSAT에서 반도체에 관련된 문제가 안나올수 없습니다. 똑같이 반도체 비중이 높아진SK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일거구요(SK는 5G나 통신망에 대한 문제도 포함). 현대차의 경우는 의외로 FTA에 관련된 문제라던지, 혹은 중국 관련된 문제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작년에 그 문제때문에 골치아팠기 때문이죠.
이렇게 시사상식은 일단 회사에 관련된 부분을 먼저 자세히 파놓는게 좋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시사상식이 나올것을 대비해서 미리미리 시사상식을 쌓아놓는 준비 역시 필수 과제지만요.
- 준비를 많이 한 자, 인적성에서 승리한다.
지금까지 쭉 써온 공통적인 내용을 종합하자면 두가지로 귀결됩니다.
많이 풀어볼것, 그리고 미리 준비할 것.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인적성은 결국 미리준비하고, 많이 풀어본 사람이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토익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지만 인적성이 토익보다도 이런 경향이 강한 이유는 대부분 단순문제 위주로 (시사와 역사 등을 제외하면) 누구나 시간만 충분히 주어지면 풀수 있는 문제로 구성되기 때문이죠.
스킬적인 면도 분명히 중요시 되지만 스킬 역시 직접 사용해보지 않으면 손에 익지 않기 때문에 스킬을 익히더라도 많이 풀어보는건 필수입니다.
가능하면 적은 준비로 인적성을 합격하는게 좋겠지만 인적성은 많이 풀어보고 요령을 느끼는 것이 인적성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요령중 하나입니다.
원래 면접 팁이랑 같이쓰다가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 주제는 면접에 관련된 팁을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