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준생을 위한 취준 장수생의 팁 - 졸업 전과 취업준비
https://steemit.com/kr/@protraveler/6sffce
취준생을 위한 취준 장수생의 팁 - 이력서와 자소서:
https://steemit.com/kr/@protraveler/n2vnp
취준생을 위한 취준 장수생의 팁 - 자소서 쓰는 법:
https://steemit.com/kr/@protraveler/5drrqc
저는 취업준비를 오래했고, 취업에 대해서 대부분의 것들을 경험했고 이제 취준 그만두면서 쓰는글입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금융권이나 인문계열 직종을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다른 분야 준비하시는 분들에겐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제 경험에 기초해서 쓰는 글이기 때문에 의견차가 있을수 있음도 미리 알려드립니다.
앞 내용과 이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전에 쓴 글을 읽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사실 지난번에 자소서에 대한 글을 썼는데 생각보다 빠진내용이 많아서 후속편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소서는 개인별로 쓰는 방법이 다르고, 저 역시 글쓰는 게 전문적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글보다 제 주관이 깊게 관여되있으므로 참고만 하시고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번 글은 지난번 글에서 빠진내용이 생각보다 많아서 쓰는 글이니 꼭 지난 글과 이어서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글자수 제한. 분량은 어디까지 쓸까?
처음 자소서를 보면 맞닥드리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회사별로 자소서 분량이 천차 만별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처음에는 자소서를 얼마나 써야될지에 대해서 고심하게 됩니다.
사람별로 다르겠지만 제 기준은 50자 까지입니다. 그러니까 1,000자 기준이면 950자 까지는 써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유가 몇가지가 있는데 우선 50자 이상 빠져버리면 자소서가 너무 비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여유적인 측면인데, 50자 정도 여유를 두게 되면 나중에 문장을 추가하거나 할 때도 충분히 수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추가되는 내용이 많으면 완벽하게 다시 수정해야 하지만 여유를 두고 쓰게되면 수정을 해도 전체적인 내용을 손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2,000자가 넘어가는 경우에는 저 역시 100자 정도 여유를 두고 쓰긴 합니다. 다만 100자 이상 글자수가 부족해버리면 그것도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자수 제한은 회사에서 준 커트라인입니다. 어찌보면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첫번째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그 요구를 최대한 채우는 쪽이 낫습니다.
- 자소서 글자수 부족에 대한 방안
취준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소서쓰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소서를 쓰면서 겪는 난관중 하나는 자소서 분량이 부족할 때입니다. 물론 너무 자소서 양이 많아서 줄이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보통은 부족하면 부족했지 많아서 생기는 문제는 적은 편이죠. 많아서 생기는 문제는 자소서가 어느정도 쌓였을때 생기는 문제니 넘어가도록 하고, 자소서 양을 효과적으로(?)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일텐데, 글의 접속사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그러므로, 그런 이유로 등 접속사들은 글의 연결을 원할하게도 하지만 취준생들에게는 자소서를 늘리기 위한 좋은 수단입니다. 다만, 접속사가 너무 많아지면 글이 어색해지기 때문에 접속사를 너무 늘리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세부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경험에 대해서 쓰는 것이면 그때의 과정과 감정, 지원동기에 대해 쓰게 되는 것이면 그 회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들을 쓰는 것이죠. 내용을 세부적으로 쓰면 글의 전개과정 역시 더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쓰기의 기본은 자신이 했던 일에 대한 부가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부가설명을 통해서 자신이 했던 일을 좀더 자세히 설명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이 역시 너무 상세하면 글의 흐름을 끊고 무엇보다 인사담당자가 알법한 개념(ex. 회사 관련업무)을 너무 상세하게 설명하는건 지양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마지막 방법은 문장의 구성요소 추가입니다. 생각보다 글을 쓰다보면 문장의 구성요소를 빼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많이 빠지는 게 주어입니다. 뭐 한글의 위대함이기도 합니다만 이런 부분만 채워넣어도 문장은 생각보다 길어집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외국어와 다르게 주어가 다 들어가 있으면 문장이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적절하게 쓰셔야 합니다.
글을 늘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글의 연결이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글을 늘리고 나서는 다시한번 글 전체를 다시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 자소서는 주제와 맞게 쓰자
가끔 주변사람들 자소서를 검토해주다보면 주제와 전혀 다른 이야기가 자소서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직무의 전문성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직무 관련 경험에 대해서 쓴다든지, 어려움을 겪은 내용에 대한 문항에서 정작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가 없었다든지 하는 식이죠.
자소서를 쓰기전에 가장 중요한것이 항목에 대한 이해입니다. 이 항목은 무엇을 물어보는 것인가, 이 항목을 왜 물어보는 것인가, 그리고 내가 가진 경험 중에서 어떤것이 가장 적합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고 글을 쓰기 시작해야됩니다. 아무리 좋은글이라고 해도 그 회사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아니라면 그 자소서는 절대 좋은 자소서라 할 수 없습니다.
회사가 원하는 내용과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 중에서 어떤것이 잘 맞는 것인지를 자소서 쓰기 전에 꼭 한번씩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자소서에 적합한 표현을 쓰자.
이전 글에서도 썼었지만 자소서도 글입니다. 그것도 남이 보는 글이지요. 그래서 자소서에 쓰는 표현은 상대방이 알기 쉽게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물론 전공이나 전문적인 용어는 그쪽에서도 이해를 할테니 써도 상관없지만요.
당연히 인터넷용어나 통용되지 않는 줄임말(ex.존버)이 피해야 될 대상 1순위입니다만 이 외에도 너무 고어체적인 표현 역시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냥 일상적이지만 격식이 있는 표현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그런 표현들을 좋아할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자소서를 보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취준생 입장에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자소서를 어느정도 격식있고 일상적인 말로 써야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원칙이지만 쓰다보면 무심결에 나오기도 하기때문에 꼭 자소서를 다 쓰고나서 나중에 검토하면서 이런 부분을 찾아서 고쳐야 합니다.
- 결국 중요한 것은 필력
누누히 이야기하지만 자소서는 글입니다. 그리고 글을 잘쓰기 위한 가장 단순한 방법은 많이 쓰고 많이 읽는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자소서도 자소서지만 블로그 활동도 병행하면서 필력을 늘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글을 많이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글을 많이 쓰는건 굉장히 피곤한 작업이지만 읽는건 쓰는것에 비해서는 피곤함이 덜한 작업이기 때문이죠(그래도 피곤하다는건 변함 없지만...).
가장 좋은건 다른 자소서를 많이 읽어보는 겁니다. 취업스터디 같은데서 자소서를 돌려보는 것도 좋고,인터넷에 올라온 합격 자소서를 보는것도 좋습니다. 다른자소서도 많이 읽어 보고, 그냥 다른 글도 많이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취업준비를 계속 하게되면 자소서를 계속해서 써야합니다. 그래서 자소서를 쓰는 기본적인 글의 능력을 높이는게 취업준비에 장기적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