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콘서트 WITH 김영하 작가

in #kr7 years ago (edited)

김영하 작가와 함께하는 '클래식 토크 콘서트'
-전석 10,000원/ 용인시민 할인 20%
-일시: 4.12(목) 20시
-장소: 용인포은아트홀
☎031-260-3355

언제부턴가 "용인시가 소중한 당신께 '손바닥소식'을 전해 드립니다"는 문구로 시작하는 문자가 한달에 한번쯤 날라왔다. 이번에도 마라톤 행사 및 채용행사등의 문자와 함께 '클래식 토크 콘서트' 행사를 알리는 문자가 왔다. 김영하 작가라는 말에 예매를 서둘렀다.

김영하 작가는 TvN 방송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을 시청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작가다. 그 후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영화화 되었고 베스트셀러 10안에 두개의 소설집이 선정되는등 화제가 되었다.

클래식 음악 연주 및 성악과 김영하 작가의 토크쇼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형식의 콘서트였다. 김영하 작가의 성장기, 대학생활, 작가 입문시절, 여러 거주지에서의 생활등이 이야기 되었다. 그중 인상적인 말은 김영하 작가는 바빠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성공하면 여유로워져야 하는데 사람들을 보면 성공하면 더 바빠지더라고 말했다. 바빠지지 않기 위해 원고 청탁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니 김영하 작가는 창작활동을 즐긴다는 인상을 받았다.

평일 직장일을 끝내고 혼자 공연장을 찾았다. 가만히 좌석에 앉아 공연시간을 기다리는데 삼삼오오 일행들끼리 자리를 잡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도 예매할 때 주위 사람들을 떠올리며 같이 가자 해 볼까 하다가 혼자 보기로 결심했다. 친한 사람들과의 관람도 물론 장점이 있지만 아무도 의식하지 않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었다.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는 나를 위한 작은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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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토크콘서트라~ 잼있게 보고 오셨나요?^^
평일에 자신에게 좋은 선물을 하신 것 같네요 ㅎ
잘 보고 갑니다. 보팅완료!!

저의 글마당에 찾아와 주시고, 보팅해 주시고, 응원의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