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도시락>
요즘은 소풍을 체험학습이라고 부르네. 소풍이 어때서? 난 소풍이 더 좋다네.
암튼 딸램이 2년 전에 이르기를, "엄마, 우리 김밥은 색깔이 안 예뻐."
그리하여 생협 단무지와 햄도 안 넣다가 넣기 시작했는데,
엊그제 또 이르기를, "엄마, 우리 김밥은 너무 어두워." ㅠㅠ
기업 단무지의 노오란 색과 기업 햄의 빠알간 색을 생협 걸로는 따라 갈 수가 없으니, 이를 어쩌니.
"얘야, 자연이든 인공이든 화려하고 예쁜 색은 다 독소거든."
전문 용어로는 아질산나트륨, 반 티스푼으로도 즉사하거든.
암튼 질이 어쨌거나간에 너무 어두운 도시락을 화려한 친구들 도시락 틈에 까놓기가 불편했던 모양인데, 엄마가 오늘은 노력 좀 했다.
사실 오늘의 야심작은 딸기샌드위치롤인데, 생협 식빵은 다 부서져서 롤을 만들 수가 없다. 시도했다가 폭망했음.
대신 달걀말이김밥으로 자랑 좀 해라. 이거 엄청 맛있거든. 색깔이 덜 예뻐도 이해하라잉~~~
안녕? 난 가즈아 홍보 빌런이야. 내말을 한번 들어주지 않을래?
가즈아 태그는 반말하면서 편하게 놀자고 만든 태그야.
원 의도는 이런거라구.
https://steemit.com/kr/@morning/4op4rt
그러니 반말을 하기 싫거나 반말 댓글을 원치 않으면 가즈아 태그를 삭제해주었으면해. 안그러면 댓글에서 존대와 반말이 섞여서 유저끼리 오해가 생기거든.
그리고 이왕 반말하면서 가즈아 쓰는거라면
https://steemgazua.com/ 여기 들어와서 쓰는게 어때?
B급 정서 가득한 이모티콘과 익명채팅으로 도를 넘지 않는 막말을 즐길수 있어.
또한 작지만 압둘라형이 보팅도 해줄꺼라구.~
내가 댓글다는게 싫다면 뮤트해도 괜찮으니 즐거운 스팀 가즈아 하길 바래.
정말 먹어보고 싶네요^^;;
너무 어두운 김밥... 왠지 맛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