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심상치 않다(3).

in #kr7 years ago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심상치 않다.

3. 한국기업 실적에 대한 입장

〇실적에 대한 외국인 입장

국내 성장를 주도해온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국내기업의 이익전망치를 하향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국인의 경계감이 확대되어 이번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주로 코스피 대형주 위주)을 보면 외국인은 이달에만 한국의 대표종목인 삼성전자(우선주 포함)의 순매도가 가장 크다(1.4조원 이상).

MSCI는 한국의 내년 이익증가율 전망치를 12.6%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신흥국 전반 13.6%, 중국 14.6%, 북미 11.8% 와 비교시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국의 배당수익률이 1.8%에 불과한 점도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참고로 MSCI는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약어.

수급동향을 주체별로 보면 올해는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에 비해 외국인의 매수세가 전년보다도 약하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 국가의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를 타는데 반해 유독 한국의 선행지수만 하락세다.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은 경기 Momentum이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국가인 것이다. 이런 것들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〇실적에 대한 국내입장

내년 국내증시는 여느 해처럼 실적차별화가 예상된다. 국내시장의 내년 EPS(주당순이익)전망치는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으며, 그 폭도 다른 시장보다 크다. 특히 그 중심에는IT(정보기술)가 있다. 과거 세계경기의 회복기에 국내 IT 업종의 이익전망치는 여타 시장 보다 더 빠르게

개선된바 있다. 금융정보업체는 코스피기준으로 IT업종의 내년 영업이익은 92조원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금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미국 IT업종의 12개월 선행 PER(주당순이익비율)는 19배이며, 2007년 고점인 20.4배에 근접하고 있다.

반면 한국 IT업종의 PER는 7.8배로 이는 2015년 저점부근이다. 따라서 IT(정보기술)에 관한한 한국은 미국의 상대 PER가 0.4배 수준(7.8/19)에 불과한 것이다. 이는 2005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따라서 Valuation(평가가치) 매력이 높다. 금년 10~11월 2달간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IT 업황에 중요한 미국경기도 현재 순항 중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업종이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일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2018년도에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국내시장과 정보기술(IT)관련 주식은 다시 외국인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4. 향후 증시전망과 대책

Global경기가 여전히 양호하고 국내기업의 Fundamental에도 이상이 없는 만큼 주식시장의 조정장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전망이 많다. 이유는 한국의 소비, 재고, 산업생산 활동 등의 선순환 Cycle이 확연하지는 않지만 미약하게나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4/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소폭 조정되기는 했으나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 있다. 이달에는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 소비심리지수는 최근 몇 개월 가파르게 상승한바 있다. 그리고 경기선행지수가 10~12개월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의 하락세는 마무리 국면의 진행일 가능성이 있다.

한국만 홀로 하락하던 경기선행지수의 반등가능성, 국내 정치적 Risk의 반감 등 외국인의 투자환경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늘고 있다. 한편 원/달러환율이 하락(원화강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채권분야 쪽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유인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분위기는 반도체산업 위주의 쏠림현상으로 질적 측면에서 경제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전문가들은 2018년 대내외 경제전망을 대체로 낙관하고 있으며, 특히 주식시장은 Portpolio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근래 증시의 조정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나 외국인 매도세는 4Q 실적 발표시즌인 내년 1월에는 순매수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증시는 금리나 환율을 고려할 경우 외국인 입장에서는 매력이 별로다. 금리차나 환차익측면에서 그렇다. 한편 국가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유독 한국만 올리고 있는 법인세 인상정책은 국제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세계적인 인하추세에 맞출 필요가 있다. 부동산분야 쪽은 지역별 차별화 속에서 인구절벽이론과 맞물려 올해보다 비관적이긴 하지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세계 각국이 점진적인 Tapering(자산매입축소, 긴축)을 추진할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과 비트코인 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내달로 연기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및 육성대책을 앞당겨 추진하는 등 증시로 자금을 끌어들이는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제하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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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투자에 대해 공부하는 모습. 정말 배울 점이 많은 포스팅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팔로우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