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의 최대 위협요소

in #kr6 years ago (edited)

美달러강세와 그림자금융 등의 규제문제가 中경제에는 무역마찰보다 더 큰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美연방준비제도(FED)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美中무역의 갈등심화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연 초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최근 1년 6개월 내 최저치(6.8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글에선 달러강세와 중국의 그림자 금융 등의 규제문제에 대해 간략히 살펴본다.

1. 달러강세

  • 强달러와 기업실적

美달러화 강세는 자국의 다국적기업 실적에 마이너스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다. S&P 500 기업의 올해 1Q 실적은 작년 말 의회를 통과한 법인세 위주의 세제개편과 달러약세 등으로 2010년 이후 가장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다. 이는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수출시장에서 다국적기업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되고, 자국통화로 환전된 해외수익이 증가한 탓이다. 하지만 2Q 실적을 공개한 대기업 위주의 S&P 500 내 일부 다국적기업은 强달러 기조의 지속으로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예상한다. 특히 선박회사의 경우는 달러화 강세가 유가상승과 겹치면서 2018년 주당순이익이 하락한다. 게다가 美기업이 무역마찰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강달러는 추가적인 부담을 줄 것이다.

무역전쟁과 더불어 달러화의 강세가 기업의 하반기 실적 전망을 좌우할 것인바 이는 실적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다. 아울러 현 경기순환을 고려할 경우 2Q부터 기업의 이익성장세가 점차 둔화하여 수익축소의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다. 반면 실적과 관련 여전히 긍정적 입장을 유지하는 에너지와 신기술 분야 등 일부가 양호한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2. 금융규제

  • 유동성 감소

달러강세가 中부채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시장의 분석이 존재한다. 지난 5월의 자본유출로 유동성 부족이 발생한바 이는 주가하락과 대규모 회사채 채무불이행 현상을 초래한 주요 원인이다. 특히 주식과 부동산 등의 주요 자산의 가격하락은 기업과 가계 등 주요 경제주체의 지급여력을 줄인다. 이는 불가피한 면이 존재하지만 대규모 부채에 의존한 中경제에 마이너스(−)요인이

될 것이다. 중국이 美관세조치를 극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약세를 유도한다는 일부의견도 존재하지만 中경제구조에서 경상수지보다는 자본수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경기둔화 문제는 위안화 공급확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중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할 때 위안화 공급확대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는바 이는 다시

자본유출 확대라는 역효과를 유발할 소지가 높다. 이런 가운데 中최대 과제는 對美무역의 갈등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부채축소 및 그림자금융의 규제정책으로 인한 유동성 저하(低下)라는 분석이 존재한다. 이미 금리가 상승하여 영업이익이 줄고 기업의 부채상환 연장과 再대출이 어려운 징후가 뚜렷하다. 이에 투자불안이 고조되고 자금난이 더 악화되어 채무불이행 기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럼에 따라 이를 줄이기 위해 인민은행은 은행권에 중소기업 대출을 촉구한다. 그러나 채권시장에선 중국 내 22개 기업이 채무불이행 상태로 이미 전환된 상태라고 한다. 향후 더 많은 수의 기업이 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번이 좀비기업 등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라는 입장도 존재한다. 한편 중국은 은행에 대출독점권을 부여하지만 전통적

으로 은행은 소규모 기업에 대한 대출을 회피한다. 만일 유동성부족으로 인하여 채무불이행이 심각해질 경우 2015년 주가폭락과 자본유출 등의 장기침체를 반복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대출금리가 급등세를 보이지 않고 주식담보대출이 높지 않지만 정부정책으로 해외차입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중국의 금융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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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눈여겨보고 계신 중국채권이 있나요?

저는 채권투자는 안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틀 전에 위안화와 원화의 디커플링이 나타나더라구요. 왠지 위안화가 환리스크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달러와 원화도 그렇지요. 흐름을 주목해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팔로우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