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준금리 동결과 고용악화

in #kr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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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가 신종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0.5%). 한편 9월 구내 고용부문은 악화되고 소비자물가는 소폭 오른다.

  • 韓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14일 코로나19 이후 국내경제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완화적인 통화기조를 이어가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다. 한국은행은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정책금리를 현 수준(0.50%)에서 유지한다. 우선 한은은 세계경제는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이 이어지나 그 속도는 코로나19 재(再)확산의 영향 등으로 다소 둔화된 것으로 진단한다. 그리고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금년 중 GDP(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1.3%)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

  • 국내외경제 분석

국제금융시장에선 중국발 신종 코로나19 재(再)확산 우려와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변화에 따라 장기시장금리와 주가 등 주요 가격변수가 상당 폭 등락한 가운데 달러대비 원화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평가한다. 향후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 전개상황, 각국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어 국내경제는 더딘 회복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평가한다. 수출부진이 완화되지만 민간소비가 코로나 再확산 영향으로 미약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고 건설투자는 조정을 지속하며 고용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계속 부진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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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OECD발 한국의 잠재성장률 추이를 나타낸다.

  • 소비자물가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농축수산물가격 오름세가 크게 확대되면서 1% 수준으로 높아진다. 근원 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반에서 소폭 상승하고 일반적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에 근접하게 상승한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 지속, 수요측면에서의 낮은 물가상승압력 등으로 낮아져 당분간 0%대 초중반 수준에 머물 거로 예상한다.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되고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한다.

  • 韓경제의 고용악화

통계청의 올해 9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9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392,000명 감소하면서 5개월 만에 전월 대비 감소폭이 확대된다. 신종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가장 크던 4월(−47만6000명) 이후 감소폭도 최대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한폐렴) 재(再)확산으로 고용시장이 다시 악화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고용부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업종별로 건설업은 증가로 전환하지만 서비스업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고 제조업 감소세가 지속한다. 특히 코로나19 再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萎縮) 영향으로 숙박·음식, 교육 등 대면(對面)서비스업종의 어려움이 가중된다. 기업들의 신규채용이 줄면서 청년층(−17.2%→−21.8%)과 30대 취업자(−23.0%→−28.4%) 감소폭이 확대된다. 다만 코로나19 1차 고용충격이 있던 지난 3~4월에 비해서는 고용위축 정도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최근 확산세의 둔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10월에는 고용부문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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