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회의와 통화정책의 정상화(2)

in #kr7 years ago (edited)

〇예상되는 美경기둔화

前記한 바와 같이 FED의 금리인상이 2020년에는 1회 정도로 보고 있는 특별한 원인은 이렇다. 10년 주기의 위기설이 무색할 정도로 美경기는 2009년 2Q 이후 10년 장기호황을 누리고 있다. 월가에선 美경기가 올해 하반기 정점으로 둔화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2020년엔 침체국면에 도달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처럼 美경기 둔화논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 거품은 조정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평가가 존재한다.

〇통화정책의 정상화

증시입장에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북미정상회담보다 美 FOMC 회의결과가 더 큰 관심사다. 회의 이전부터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일부 신흥국에서 금융위기 조짐이 일어난 만큼 한국입장에서도 관심이 높다. 최근 美경제지표는 호조 일색은 아니지만 대체로 양호하며 신흥국 불안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미국의 자국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확인해 주고 있다.

경제의 기초여건(Fundamental)이 견실하고 美경기와 기업실적은 호조세다. 물가상승 목표치 달성을 자신하고 있으며 물가와 실업률의 역관계를 나타내는 필립스 관계도 이전과는 달리 정상화되고 있다. 향후 美 통화정책은 정상화과정인 긴축 스탠스의 지속이 예상된다. 매파(Hawk) 기조의 출구전략→국채금리 급등→채권시장으로 자금이동되어 주식시장엔 부담으로 작용한다.

〇긴축 속도조절 문제

금리인상을 지나치게 서두르면 경기하강 개연성(蓋然)性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고자 한다는 것이 연준 파월 의장의 입장이다. 미국정부의 수입제한 조치는 기업의 고용과 투자를 유보할 수 있어 Risk 요인이다. 아울러 美 금리인상은 국제자금을 달러화로 집중시키면서 자본흐름을 왜곡시킬 소지가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 등 일부 신흥국통화가치가 약세를 보인 점이

이를 방증한다. 또한 금융위기 이후 팽창한 세계부채의 달러표시 부채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美 금리인상은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존재한다. 시스템적으로 美금리인상과 궤를 같이 하는 주요국 대형은행의 주가하락(20%이상)은 금융시스템 Risk 증대의 신호다. 최근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으로 리보금리를 포함한 금융기관 단기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이는 달러화표시 자본조달 비용의 증가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향후 금융권에 유동성 부족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조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사상 최대의 좋은 美기업실적과 소비심리 등 양호한 각종 경제지표를 높게 평가하지만 이는 본격적인 경기둔화 이전 상황과 유사함을 관련자들은 상기해야 할 것이다.

〇차별화되는 통화정책의 정상화

1Q 美 성장률은 비록 전분기보다 둔화하지만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하고 있으며, 그래도 유럽과 일본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선진국 주요 10개 중앙은행 가운데 미국이 유일하게 기준금리가 2%에 근접한 상태다. 2%의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9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美 금리인상의 배경은 물가수준이다. FED가 중시하는 美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목표(2%)에

도달 및 초과하면서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유럽, 일본 등 여타 선진국과 달리 통화정책 정상화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존재하면서도 차별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형국이다. 향후 금리인상 가속화를 시사하고 있는 점과 달러화로 해외자본이 집중하여 다시 신흥국시장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인플레 목표치 상향조정 논쟁이 한창이다.

〇양호한 GDP성장률 요인

실업률(현 3.8%)은 추가 하향조정(내년 3.5%)하여 고용사정 개선이 빨라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2000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지난 4월에는 구인건수(670만 건)가 실업자 수(630만 명)를 상회한다. 美경제가 여타 주요국에 비해 견실한 이유는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혁으로 인한 법인세 중심의 대규모

감세효과 등이 주요인이다. 이는 개인소비 증가를 유발하여 2Q 성장률이 4%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는 2018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기존 3차례에서 4차례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2019년 중반 이후에는 기준금리가 3%대에 이를 수 있어, 유럽 및 일본 등과 비교한 금리차이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Posting은 본제하의 (3)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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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정보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3월부터 좋은 정보 잘읽고 갑니다. : )

감사합니다. 팔로우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