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는 경제전망보고서에서 기후변동과 기술 등 시스템 문제, 무역관련 분쟁은 세계경제 질서의 커다란 이동이며 통화와 재정정책만으로는 일시적 처방이 어려움을 강조한다. 한편 세계경제는 경기침체보다 구조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무역분쟁 등 다수 Risk가 억제됨을 가정하여 내후년(2021년)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경제 전망을 나타냄.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
위 그림에서 보듯이 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 세계경제의 GDP성장률 전망을 2.9%로 유지한다. 그리고 내년도 전망은 기존 3.0%에서 0.1% 내린 2.9%, 2021년은 3.0%이다. 전기(前記)한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는 세계 금
융위기 이후 10년 만의 최저치로서 美中무역분쟁 등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한다. 2018년부터 시작된 美中무역 분쟁이 지속되면서 세계교역은 작년 3,7%에서 올해 1.2%로 위축(萎縮)된 이후 내년은 1.6%, 2021년은 2.3%로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한편 OECD는 각국 정부들이 투자를 되살리는 역할을 중앙은행에 맡겨놓고 있음을 지적하며 기후변화, 경제의 디지털화, 탈(脫)냉전 이후 출현한 다자간 질서의 붕괴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한다.
주요국가의 성장률 전망
주요국별 전망치로는 미국의 올해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지난 9월보다 0.1% 내린 2.3%에 그치고, 내년에는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리인하는 경기하방 시에만 정당화된다고 평가한다. 중국은 올해 6.2%, 내년 5.7%로
2019년 수치를 이전보다 0.1% 올리지만 무역마찰과 내수주도 성장의 구조변화로 2020~21년에는 5%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인도는 올해 5.8%, 내년 6.2%로 전망한다. 유로 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올해 1.2%, 내년 1.1%로 모두 이전보다 0.1% 올리지만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완화로 투자확대
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영국은 올해 1.2%, 내년 1.0%로 브렉시트(Brexit, 유럽연합 이탈) 위험이 약화되면서 2019~20년 GDP성장률을 9월에 비해 모두 상향조정한다. 일본은 올해 1.0%, 내년 0.6%로 전망한다. 한편 Global 투자은행
(IB)인 골드만삭스는 세계경제 및 아시아지역 전망보고서에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3.1%)보다 0.3% 높은 3.4%로, 아시아/태평양지역 GDP성장률을 4.9%로 전망하면서 무역관련 갈등의 해소와 금융완화 기조로 지난해(2018년) 초반부터 이어진 세계경제의 성장둔화가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
위 그림에서 보듯이 올해 한국경제의 GDP성장률 전망치(2.0%)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 이는 지난 9월 경제전망치 2.1%보다 2개월 만에 0.1% 낮춘 것이다. 그리고 내년과 내후년 성장률은 올해보다는 높은 2.3%로 예상한다. 이는 올해와 내년 모두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추정한 잠재성장률(2.5~2.6%)에 못 미치
는 수치다.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완화된 통화정책이 추가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 참고로 OECD는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선 한국경제의 2019년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하지만 올해 5월 2.4%, 9월 2.1%로 차례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국경제 관련 목표(2%)에 미달하는
낮은 물가수준과 내년엔 GDP의 1.2% 수준인 재정부양책이 예정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추가적으로 완화책(금리인하)이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상위 50% 국가의 절반수준에 불과함을 지적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동생산성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골드만삭스 올해와 내년의 한국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을 각각 1.9%와 2.1%로 제시한다. 내년도 전망치는 지난 8월 발표한 2.2%보다 0.1% 낮은 수치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9년 대비 다 낮아지는데 우리나라만 내년이 올해보다 올라가는게 고무적이네요.
정부지출이 늘어나서죠.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