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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끼던 책을 버렸다

in #kr7 years ago

아아 아끼는 피곤한 행위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기에, 이 글이 더욱더 와닿습니다. 저에게는 식탐 대신 책탐 같은게 있어서, 헌책방에 팔려고 해도, (그리고 일부를 팔아도) 마음에 많이 남더라고요. 돈으로 환산되는 그 가치와 경험들이 묘하고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책은 결국 우리의 삶을 위한 것, 책이 항상 읽히는 것만이 책의 숙명은 아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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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히는 것만이 숙명이라면...
하나의 길을 타고 난 축복일 수도, 어쩌면 정해진 길만 가야 하는 슬픔일 수도 있겠어요!
저는 이제 슬픔도 무뎌져서 이 글을 쓸 수가 있었나 봐요...
부메랑님에게 필요하다면 꼭 벗어날 필요는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부메랑님은 피곤한 행위로써의 아낌을 넘어서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