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깽이 검둥이의 성공적인 묘생역전 1주일 후 …
입양성공...! 새묘생을 시작한 유기묘 검둥이
집사의 몸에는 마치 ‘한라산 백록담’과 같은 모양의 동그랗고 움푹파인 파인 몹시 따가운 반점이 생겨났습니다. 여름이라 모기가 많은가보다 싶어 박박긁은게 화근이었는지 ‘한라산 백록담’ 같은 분화구들은 점점 멀티확장을하고..가려움과 따가움을 동반한 오돌도돌하고 오묘한 테두리가 있는 병변을 보고 저는 깨닫았죠. 아 이것은 모기가 아니구나.. 내가..내가… 링웜에 걸리다니…. 할 땐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검둥이는 저에게 링웜주고 떠났던것입니다. 꺅 징그러~~!!
터줏대감 희니와 수니에게 닥친 시련
희니와 수니는 저와 2년을 넘게 보낸 냥이들입니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함께...훌쩍... 하지만 링웜은 희니와 수니에게도 찾아왔습니다. 링웜이라는 피부질환을 만만하게 본 집사의 잘못입니다. 왜 이놈의 지긋지긋한 링웜거리는지 이제서야 알게되었어요. 부드러웠던 두 냥이의 머리에서 털이 빠지고 영구처럼 땜빵이 생기는 것을 보니 미안함과 죄책감이 몰려왔습니다.
심각해보이는 녀석들의 땜빵들ㅠㅠ
링웜과의 전쟁
더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해서는 부지런해져야한다!! 병원에서 항진균제와 연고제를 받아왔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알러지일 수도 있다. 병변이 더 커져봐야 한다고 지켜보자고 했지만.. 고양이를 키운다니까 믿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약국에서는 소독용 알코올과 헥사메딘 정제수, 니조랄(...)을 더 챙겨왔습니다. 두 냥이들을 일단 격리시키고 이불 빨래와 함께 락스도 사와서 집안 소독을 시작했지요. 헉헉.. 힘들다..
희니와 수니는 일광욕 중
수의사는 링웜 곰팡이는 일단 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광욕이 중요하다군요. 햇볕을 다이렉트로 받으면 효과가 좋을 것같아 녀석들을 집 앞마당 야외로 데리고 갔습니다. 냥님들 관절이 편안하게 돗자리를 깔고 기둥에 묶어서 햇볕을 쪼여주었습니다. 냥이들은 자기 구역을 벗어나면 울부짓고 난리도 아니지요. 냥이의 안정을 위해 집사도 간이 의자와 함께 2시간 동안 일광욕을 했습니다. 강아지 처럼 헥헥 거리면서 더워하는 냥이들.. 괴롭겠지만 참아야 한다. 얘들아
혐) 포비돈 바른 땜빵 모자이크
To be continued
oho - it's safe cat - I just now, made a post about fly mouse - can we acquaint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