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ain2016 니니아입니다^^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가 매우 독특하세요
생각이나 행동이 남다르다 해야할까...?
오늘은 저희 아빠 식탐 에피소드 1편
새벽만이라도 안 드시면 안 될까요? 를 적어볼까해요
3년 전 2015년 어느날
대학 친구(부산)가 방학이라 심심한데 제고향(마산)에 놀러오면 가이드 해주냐고 연락이 왔어요
저역시 심심했던 찰라
콜을 외치고
약속된 그날을 기다렸죠... 쪽팔림의 역사로 기억된 그.... 날..을..
여자둘이서 유람선타고 돝섬도 구경하고 창동 예술촌가서 사진도 미친듯이 찍고 드라마 '장보고' 촬영지도 구경가고
하루에 3천장 사진 기록을 세우며 불타오른 저희는 하얀 재가 되어 집에서 뻗었어요
자는데..
대학친구가 처음 우리집에 와서 자는데...
"위웅~ 위웅~ 윙~ 위웅~ 위웅~ 윙~ 위웅~ 위웅~ 윙~ 위웅~ 위웅~ 윙~ "
새벽 4시에 화재경보가!!!! 미친듯이 울리는데!!!
뿌연 연기로 한치앞도 안 보이는거에요
패닉온 친구를 진정시키고 내가 나가볼게해서 방문을 여는데 더더더 연기가...
더듬더듬 거리며 가는데 아빠가 창문 활짝열고 부채질하고 계시더라구요😢
새벽3시에 꼼장어를 드시고 싶었대요.. 것도 맛나게...
그래서 집안에서 연탄피워서 꼼장어를 구워드시다가 연탄연기가 이렇게 찬 줄 모르셨대요
아부지, 멋적게 웃으시며
"같이 먹을래?"
따라나온 친구에게
"너도 먹을래?"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엄마한테
"젓가락 더 들고와"
..........
아빠.. 새벽만이라도 안 먹으면 안돼?
그후로 전 대학교에서 연탄이라고 불렸답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글 재미있게 읽었어요 ^-^ 감사합니다!!~ 아버님이 인간미가 넘치시는 것 같아요
아... 부지...
인간미와 식욕이 넘치시죠..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친구왈, "아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