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아이들 영어교육에 대하여...

in #kr5 years ago (edited)

@happyworkingmom 님의 포스팅에 제 아이디가 멘션되어 가보았다가 영어학원에 대한 고민글을 읽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 아이들 영어학습법에 대한 글을 써볼까합니다.(별거없지만 ㅋㅋㅋ)

7살 겨울방학때 발리에서 만난 호주친구들과 의사소통의 한계를 경험한 래이는 영어학원 보내달라 요구했었지요. 그래서 8살부터 9개월정도 대형어학원에 다녔습니다. 학원에서 배워온거 숙제할때 보면 곧잘 읽고 레벨업도 하길래, 그래도 잘하고 있나보다 했죠.

그러던 어느 날! 학원교제가 아닌 전혀 새로운 책을 보여주며 읽어보라했는데.....!!!!! 이것이 학원을 9개월이나 다닌 수준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파닉스도 제대로 안되어있더군요 ㅡㅡ;;

마침 열감기에 걸린 래이는 몇일 학원을 쉬더니, 자기는 더 쉬어야겠다며 영어학원을 끊겠다했습니다. 아이가 원하지 않는 학원은 쿨하게 끊어주는 저란 엄마는 바로 학원 끊어버렸죠 ㅎㅎㅎ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학교생활을 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필요할 영어를 (언어감각이 민감한 초저학년때!) 손놓고 있을수는 없는 일!!!

일단 스마트파닉스 교제 한권 사서 딱 2주만에 파닉스 한번 정리해주고 사이트워드 뽑아서 짚어줬어요.

그리곤 리딩게이트, 리틀팍스, 넷플릭스 등 온라인으로 접할수 있는 다양한 채널들을 경험해보았지요 ㅎㅎ

리딩게이트! 멋모르고 1년 신청해보았는데 래이가 6개월 하고 나더니 지겨워하여 나머지 돈 날렸네요 ㅡ.ㅡ;;; 리딩레벨은 좀 좋아진거 같습니다.

리틀팍스! 손오공 나오는 만화 시리즈물 이틀인가 삼일만에 다 보더니 더이상 보고 싶은게 없대요 ㅠㅠ 이미 디즈니물에 노출이 많이 된 아이라 리팍은 좀 시시하게 느껴졌나봅니다. 리딩게이트의 경험덕에 한달만 신청해놨기에 다행이었죠. 해이는 엄지공주 만화만 잼나게 봤네요 ㅎㅎ 근데 리팍이...아이들만 따라와준다면 레벨에 맞게 꾸준히 노출해주기 좋은거 같아요^^

암튼 현재 저희집은 넷플릭스로 정착하여 영어 영상물을 시청하고 있어요^^ 아이들뿐 아니라 저까지 영화며 미드며 볼거리가 풍부하고 좋네요 ㅎㅎㅎ

리딩은 bricks reading 이라는 교제로 저랑 한단원씩 같이 합니다. (약 30분 소요!) 래이는 요게 영어공부의 전부! ㅋㅋㅋ

자~~~ 다음은 6세 해이!
영어유천을 다니지만 놀이식 영유라 즐겁게 놀고 있는 해이! 이제 6세반으로 올라가기 때문인지 이번달부터 숙제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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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쪽 단어쓰기! 아주 간단합니다.
둘째라 그런가요?
시키지 않는데 자기주도적으로 혼자 숙제를 척척 해버리네요. 신통방통한 우리 해이! ㅋㅋㅋㅋㅋ

해이도 영어 영상물은 오빠와 함께 넷플릭스로 시청해요^^ 영어 동화책 읽어달라고 가져오면 제가 읽어주고요. 해이의 영어공부는 요게 끝! ㅎㅎ

혹시나 아이들 영어공부때문에 고민중이신 스팀잇 이웃님들을 위해 저의 경험담을 올려보았어요^^

영어학원 보내도 별거 없습니다~
집에서 영상으로 책으로 노출해도 충분하다 생각해요~ ㅋ

그럼 이웃님들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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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영어!! 저도 생각만 하면 지겹고 머리아픈데... 애들은 어떨까요? ㅋㅋ
그쵸 모든게 본인이 원해야 잘되지... 학원 보낸다고 되는건 아닌듯!!

그렇군요~~ 넥플렉스..정기구독권 알아보고 이번주부터라도 영어로 계속 노출시켜 주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물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