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킨님의 풍자 만화를 보면서 본 스팀잇의 또 다른 한 단면

in #kr7 years ago (edited)

먼저 이렇게 소환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어느 날, @umkin님의 풍자 만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스팀잇 가족멤버쉽으로 트리플 보팅과 찬양받아서 집안이 대흥하는 본격 스팀잇 가족결합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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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풍자가 되었더군요.

스팀잇이 어떻든? 남이 어떻든? 아몰랑~ 우리 가족만 잘 살면 되는 부분!!

당사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는게 참으로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풍자 만화도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께서 만드신 이 풍자 만화도 스팀잇이 어떻든, 남이 어떻든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해당 글에 가보면, 이해관계를 잘 알지 못하는 수많은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이 만화를 보면서 웃고 즐기며 댓글을 답니다.


엄킨님께서 이 풍자는 담합보팅에 대한 우려라고 했습니다.
저도 님께서 풍자하시는 것에 대해 심히 우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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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고 그렇게 쉽게 하시는 것 아닙니다.

본인께서 그런 의도로 만들지 않았다고 변명하시지만, 여러 다른 사람이 보기에 불편했다고 느껴진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는 글을 써서, 남을 우스갯거리로 만들고 그것이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즐기시는 다른 분들을 보면서 스팀잇의 또 다른 한 단면을 보았습니다.
씁쓸합니다.


P.S.
스팀잇을 너무 몰랐습니다, 가족같은 부분은 언급하면 안되는거였군요.

가족 같은 부분을 언급해서 문제가 된 게 아닙니다. 본인께서 하신 표현을 보시면 @cjsdns님께서 어떤 감정을 가지실지 짐작이 갑니다. 본문이나 댓글이나 저게 비꼼이 아니면 무엇인가요?





셀봇, 담합보팅에 관하여



저는 셀봇도 자기의 권리를 행사하는 행동이며, 할 수 있지만 여느 다른 분들의 의견과 같이 횟수나 금액 또는 다른 방법으로의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많은 금액과 시간을 투자하신 분들은 그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고 싶은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고, 반대로는 보상을 좀 더 균등하게 분배를 하자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공정하고 맞는 건가요?
각자의 기준과 이해관계는 다르며, 스팀잇을 해온 상황도 다를 수 있습니다.

의견이 갈라져 다수와 소수로 나뉘었을 때, 다수가 꼭 올바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돈 없고, 스파도 높지 않은, 이제 막 시작한 1달도 되지 않은 뉴비이지만, 한편으로는 고래분들이 그동안 소비했던 시간과 금액을 보상 받아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며, 셀봇이나 담합보팅에 대해서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수가 내린 정의가 항상 올바르다고 이해 없이 강요하는 것은, 옳지 못하며 폭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사회, 분배를 하는 것이 정의인 것 같아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고, 그것은 우리만의 입장일 수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지금의 스팀잇을 만들기 위해 시간과 금액을 투자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합니다.

무조건적인 찬성과 반대가 아닌 적절한 분배를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굳이 다운보팅까지 가지 않더라도, 논의를 통해서 서로가 윈윈하는 적정선을 합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적인 의견을 나눈 당사자가 아니어서 감정적으로나 상황적으로 다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했다면, 그 부분은 죄송합니다. @woo7739님이나 증인이신 @clayop님 그리고 @oldstone님처럼

우리는 당사자가 아닌 이상, 우리가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음을 인지해야합니다.




정작 당사자분들께서는 한발씩 물러서서 더 좋은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계신데,
저도 이런 글을 남기게 되어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저는 @venti님께서 제시한 대안인 ourselves 캠페인을 응원합니다.

캠페인/ 셀프보팅 => ourselvesvoting 운동

(무조건적인 셀프보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정한 %가 논의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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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ourselves 에 동참 함니다 ^^
제가 스티밋을 하는 동안 쭉. 근데 이거 너무 심각해서 웃긴거 하나 추가.
진짜 사나이의 모습 ^^ 울지마 참아 참아 ^^ 참 잘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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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귀엽네요. 역시 저를 웃게 만들어주시는 것은 euni님 :D

tip!

Hi @euni! You have received 0.1 SBD tip from @rbaggo!

Check out new tipuvote! feature :)

르바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SNS 는 각기 자신의 특성을 갖기 마련이죠
익명성을 위시한 다른 곳보다는
조금 더 본인을 내걸고
사회처럼 느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정도로 언짢은글은 조금 과하다 싶습니다..
그나저나 폴란드는 늦은시간 아닌가용
굿나잇?? 굿모닝?? 하십시옹 ㅎㅎ

네 감사합니다.
말을 조심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캠페인 동참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함이 필요한 때 인것 같습니다

새로운 좋은 대안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불쾌할 수 있고 그것을 불쾌하다 표현할 수는 있겠지만 저 정도면 표현이 아니라 폭력이 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침 일찍 깨서 봇팅하고 이제 댓글 다네요. ㅎㅎ
요즘 '언어의 온도'라는 책이 광고를 타더군요. 스티밋 이웃분들도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언어를 쓰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본인은 풍자라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대놓고 까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풍자의 방법이 잘못된 것이겠지요...

그러게요. 조금씩 양보하면 더 좋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도 뭐 비판을 받은 입장이라 할 말은 없지만 풍자라고 그냥 넘어가기엔 도를 넘어선 것 같네요.

서로 감정이 생겨서 그런 것이겠지요?
합의점을 잘 찾아나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스티밋에도 저런 무례한 사람이 있군요
온 가족을 다 욕 보이다니.
싸이코 패스 기질이 있군요

이렇게 너무 한 쪽으로 보는 것 또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은 거칠었지만 그 쪽도 그 쪽 나름대로의 생각과 뜻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 내말을 기억할 것이다. 난 프로 파일러다.
전형적인 싸이코 패스다. 글의 표현과 묘사가 정확하게
말해 준다. 지금 상황들을 이슈화해 여러분들을 농락하며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형식이다. 나중에 뉴스에 나올 인물
이고 모두가 다 나의 말을 기억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파일러님ㅋㅋ 제가 뉴스에 나오는건가요..ㅋㅋㅋ
덕분에 웃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전 뉴비라 열심히 키우는데 연연할수 밖에 없지만 저런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머 '돈'이 된다는 것에는 항상 여러문제점들이 꼬여들게 마련이죠.... 그 적정선이라는걸 잘 찾아봐야 할거 같습니다.

서로 말이나 행동을 배려하다보면 더 좋은 표현들이 오고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설마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웃었던 글인데 또 이렇게 파장이 커졌네요.

살룬님을 비판하려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해도 정확히 되기 전에 누군가는 여론에 매도 당할 수 있다는, 그런 부분이 안타까웠음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제 글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 대한 여론이 생기면 또 어떤 누군가는 매도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 부분은 저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돈 없고, 스파도 높지 않은, 이제 막 시작한 1달도 되지 않은 뉴비이지만, 한편으로는 고래분들이 그동안 소비했던 시간과 금액을 보상 받아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며, 셀봇이나 담합보팅에 대해서 적정선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동의합니라 르바님. 용기내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드디어 제대로된 지적이 나왔네요, 감사합니다.

하고 싶은말 다하고 발랄하게 살라는것은,,

남 생각만 하면 무슨 말을 할수 있을지, 보팅받을거 생각해서 고래에게 굽신만 되면 노예같지 않나 라는 의미로 평소에도 자주하는 말입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아래 글 한번 읽어주시길 바라겠구요.
https://steemit.com/kr/@umkin/3kweqa

어쨋든 르바님의 포스팅을 보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
불폄함을 드린점과 우려 끼쳐드린점 사과드립니다.

엄킨님 이렇게 사과해주시는 모습 또 한 감동입니다. 더 나이들고 더 여유를 가진 분들이 이런 스마트한 모습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할 말을 다 하시는 것은 우리의 자유이니까, 그것에 대해 말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엄킨님께서 웃자고 만든 웹툰이 한 쪽편의 여론이 되어, 당사자의 이해관계와 상관 없이, 말하지 않고 있는 소수가 매도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을 글로 만화로 웃길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엄킨님이 멋진 재능을 가졌다는 것일 겁니다. 저는 그 재능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내에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표현이란 것이 무섭습니다.
특히나 생각하는 바와 당시의 느낌이나 감정을 오롯이 '글'이라는 매체를 통하면 더욱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으니 말입니다.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르바님! 너무 훌륭해서 풀보팅 안할 수가 없네요!
이 평화의 마을 비전의 도시 스팀잇에서 진정 필요한 것은
비난이 아니고 비꼼은 더욱 아닙니다.
대안이고 격려죠. ourselves캠페인 그런 의미에서 웅장한 첫 걸음이라고 봅니다.

좋은 대안을 벤티님과 같이 행해주시는 모습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스팀의 발전을 위한 토론은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하지만
비방과 지나친 풍자로 인한 상처내기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ㅠ
마음 다치신 모든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안좋습니다...

서로 말을 조심히 하여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