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혼자뉴욕여행
#1 Beijing -> New York City
뉴욕 항공편-에어차이나/베이징경유/72시간무비자/환승호텔
٩(ˊᗜˋ*)و
오늘은 지난 달에 다녀온 뉴욕여행에 관해 포스팅 해보려해요!
자기소개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지난학기 휴학을 했어요.
휴학하고 알바하면서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뉴욕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여러분들과 공유할게요!
저는 6월 첫째주! 약 2주동안 뉴욕이랑 보스턴을 다녀왔답니다.
먼저 뉴욕을 가기위해서는 비행기를 타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탔던 항공편에 대해 적어볼게요.
항공편은 3월에 예약한 에어차이나 베이징 경유 비행기 CA124였어요.
왕복 60만원도 채 안되는 가격에 무작정 예매했답니다!
첫 날
26인치 캐리어 반을 옷으로 꽉꽉채우고,
백팩, 또 절대 잃어버리면 안될 크로스백과 함께. 출발~~~
2호선 타고 홍대입구역에서 공항철도 환승하니 인천공항까지 1시간정도 걸렸어요.
지하철에서 혼자 너무 여행객 포스를 풍기는 거같아 나중에 모자는 벗어뒀어요ㅎㅁㅎ
키키민망해라
가는 길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할 일들을 대충 생각해보았어요
① 항공권 발권하기, 짐부치기
②114에 전화해서 착신전환서비스 신청
③인도장가서 면세품 받아오기
2번이 제일 중요했는데,
문제 발생!!!
벌써부터 시련이..왔다는 생각에 멘붕이 왔습니다.
Kt에서 전산시스템 개편작업으로 6월 7일 9시까지 일부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것. (왜하필~~)
미국가서 무제한으로 전화받으려면 꼭 필요한 게 착신전환인데, 망했다 싶었어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한국 날짜로 6/7 9시면 미국은 6/6 8시 정도니 엄청 큰 문제는 아니었어요!!
미국에 6/6 10시경에 도착할거니까 그냥 거기서 유심갈아끼우면 되니까요.
역시 이럴때는 당황하지말고 차분해져야해요.
쁘이 설리설리 두근두근!!!
면세점도 돌아보고 얼마안되어 금방 비행기 탑승시간 !!!
에어차이나가 연착으로 악명 높은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탈 비행기는 전혀 문제없었어요!! 희희 정확한 시간에 빠르게 탑승~
윽
타자마자 특이한 중국(?) 냄새가 났어요
뭔가 벌써부터 마스크 껴야하나 싶을 정도로 강한 냄새 ㅎ-ㅎ;;
좌석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제주-서울 갈 때마다 주로 진에어,제주항공,이스타,티웨이
이런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데 항상 공간이 거의없고 매번 90도로 앉았어야 했었어요ㅠ-ㅠ
그에 비하면 에어차이나는 완전 널널!
진짜 깜짝 놀랐어요.
저가라서 기대도 안했는데 저렇게 공간이 넉넉하답니다.
발 아래 짐을 놓아도 별로 안불편했어요!!!
나름 큰 좌석!!!♪ ヾ(。>﹏<。)ノ゙✧*
아 여기서 제가 창가 쪽 자린 줄 알고 안쪽에 앉았었는데
나중에 옆 분이 잘못 앉으신거 같다고^^;;; ,,,다시보니 제 자리는 복도 쪽이였어요...(쥬륵)
분명히 예약할 때 창가로 했는데 좌석을 다른 곳으로 주셨나봐요ㅠ-ㅠ
꼭 항공권발권하고 확인해보시길 바라요!
이륙하자마자 잤어요. 아침일찍 나온거라 정말 피곤했어요.
근데 갑자기 음식냄새가...
기내식이 나오는 것!!!
아침에 콘푸라이트에 우유만 먹고 나온 저는 본능적으로 눈이 떠져부렀읍미당..ㅋㅋㅋㅋㅋ
사전조사로 비프,치킨,누들 세 종류 중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과
비프랑 누들은 정말맛없음이라는 의견이 많았기에 고민의 여지 없이 치킨을 선택했어요.
가운데 빨간게 치킨이에요!!!
나쁘지 않았다 양념이 좀 강했지만 괜찮았어요!
(약간 편의점에 파는 그 양념된 훈제 닭다리 느낌이랄까,,,)
중국 특유의 향이 나는 듯 했지만 먹을만 했어요!
아맞다! 저 샐러드 안에 강낭콩 진짜 맛없어용..
빵은 약간 푸석하지만 버터에 먹으니 맛있더군용ㅎㅁㅎ
깨작깨작 먹고나서 한 시간?도 채안되서 베이징 도착했어요!!
그 전에 베이징에 도착해서 해야할 일도 생각해놓았어요.
① 72시간환승무비자받고 들어가기
②캐리어찾기
(베이징 경유해도 바로 뉴욕에서 받을 수도 있어요! 이건 개인 선택)
③ 환승호텔가기
(에어차이나는 환승호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항공권 예매할때 선택가능!)
일단 72시간환승무비자로 중국에 들어가야해요!
비행기에서 내리면 사람들이 가는 쪽으로 그냥 가면 된답니당 ㅎㅁㅎ
그럼
24시간환승,72시간환승,외국인전용,내국인전용 입국심사대를 볼 수 있어요!
근데 저는 엄청 헤맸습니다... ㅠ-ㅠ
ㅎㅎ....;;
분명 블로그로 다 보고갔는데도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는거아니겠어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핑계,,,ㅋㅋ)
(천장이 반인 사진인데 이것밖에없어서^^;;)
여러분 이렇게 전광판 다닥다닥이 나와요!
그런데 그 쪽 꼬불꼬불 줄에 서시면 안되고
맨 왼쪽 일렬로 된 줄에 서셔야해요!!!
여기에요~~~!!!
전 처음에 엄청 긴 꼬불꼬불한 외국인 전용줄에 섰다가 아닌거 같아서
24h transfer 적힌 쪽에 가서 물어보니
옆 쪽가셔서 첫 번째줄에 서라길래 그제서야 72h 환승줄에 섰어요...
나름 비행기에서 빨리 내렸는데 이것 때문에 엄청 시간 지연;;ㅠ-ㅠ
물론 이 날 최종목적이 환승호텔 가서 푹쉬는 거였기에 시간이 촉박한 건 아니였지만
캐리어를 빨리 찾아야한다는 생각에 조급했어요.
앞에 한국인 분들이 계셨는데 불안한 마음에 물어봤어요.
괜찮다고 잘 보관하고 있을거라고 안심시켜주셨어요.
완전 angel...!
어떤 분이 저 보고 고등학생인줄 알았다고 했는데
내가 그렇게 영해보이나..쒸익쒸익 뉴욕가면 중학생으로 볼거같아 걱정했어요 ..ㅎㅎ..
유튜브으로 서양언니 메이크업 배울까봐요ㅋㅋㅋ
거의 한 시간 반만에 게이트 통과;;;;;
이번엔 진짜 땀땀이었다.
백팩때문에 더 그랬는지 등판이 땀으로 다젖었어요.. 쥬르륵
그래도 무사통과!!! 1차미션완료!!!
이렇게 통과하면 에스컬레이터가 나오고 트레인 타는 곳을 발견할 수 있어요.
짐을 빨리 찾아야하는 저는 baggage로 !!!
그니까 저기 파랑색T3c에 내리면 돼요.
한 길로 걷다보면 이렇게 감격스러운 곳이 나와요!!!>_<
저기 많은 수화물 사이에 제것이 고스란히 있었어요!
완전 씨에씨에 땡큐베리감사!!!!!![]
()
잘 기다려줘서 고마워 히죽(๑>◡<๑)
기쁨의 셀카٩(ˊᗜˋ*)و
(마스킄ㅋㅋㅋㅋㅋ여기 공항에서 저 혼자 쓰고 다니는 듯 했어요,,,;;)
베이징이 생각보다 미세먼지가 나쁘지 않더라고요.
뉴스기사에서 봤는데 중국 정부가 공기정화정책으로 베이징공장들을 다 산둥성으로 옮겼대요.
근데 이것 때문에 한국으로 미세먼지가 다 몰려와서 ㅠㅠ..
우리나라만 미세먼지농도가 더 높아졌대요 ... ㅠ-ㅠ
이기적차이나...
아무튼!!!
이제 마지막 환승호텔부스 찾으러 이동!
이때도 완전 헤매고 돌아다녔었어요.
처음에 에어차이나수화물센터에 물어보니
쩌어기 레드스퀘어보이는데로 가라고 해서 갔더니
거기에서는 3층으로 가라고해서 갔더니
그곳은 발권하는 곳이었고
그래도 에어차이나 부스가 있길래 물아봤더니
영어를 못알아들어서 쏘리쏘리하고
같은 층 인포에 물어보니 34H???로 가라해서 봤더니 31H까지 밖에없었고
다른 인포에 물어보니 2층으로 가면있다고 해서 갔더니 드디어 찾았어요!!!
후...
완전 유레카!!!!•̀o•́
이젠 허벅지까지 땀이었어요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바로 저기가 환승호텔서비스 부스입니다!!!
항공권을 보여주니 제가 묵을 호텔 이름표를 주고
이거 갖고 기다리고 있으면 셔틀이 올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제가 묵은 호텔은
진항시엔인터네셔널비즈니스호텔
.기쁨의 셀카2٩(ˊᗜˋ*)و
한 20분 기다렸을까요
에어차이나 직원분께서 진항시엔호텔가실분 나오라고 해서 벌떡일어나 이름표를 내밀었어요
여-기욧ㅎㅁㅎ~~~~~
직원분이 제 캐리어를 끌고갔어요.
안끌어주셔도 되는데 괜히 미안했어요...
중국어 1도 모르는 저는 중국교환가있는 친구한테 최대로 고마울때 뭐라해야하냐고 물어봤더니
씨에씨에
하라고 하길래 그런 단순한거 말고진심듬뿍담겨있는표현없냐고 ~~~ 했더니
말해준게
感谢. 깐시에..
오버하지말고 깐시에 쓰자해서 셔틀버스까지 짐 옮겨주신 직원분께 깐시에깐시에 하고 인사했당..
언어의장벽 쥬륵,, 가방에 있었던 말랑카우라도 줄걸그랬어요ㅜㅜ
아! 중국은 생각보다 와이파이가 잘터지는 것 같았어요!
저는 유심칩만 샀기에 중국에서는 그냥 호텔가서 와이파이 쓰자는 생각만했는데
공항에서도 무슨 휴대폰 인증? 간단하게 폰번호만 입력하면 공항프리와이파이를 쓸 수 있었어요.
셔틀에 저말고 중국인 여자 분 2명이 타셨어요. 한 20분 달려서
진항시엔 호텔 도착!
친절 호텔리어 분이 또 가방을 내려주셨어요.
아놔 ㅜㅜ그냥 씨에씨에 남발했답니다..
체크인하면서도 씨에씨에.
아는 중국어 니하오 씨에씨에,, 쥬륵
이렇게 방키를 받고 방에 입성!
침대가 2개나 있어요. 엄청 넓어요!
무료인데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봐요.
단점은 담배냄새가 난다는 것ㅜㅜ 치명적단점 ㅠ-ㅠ
창문이 열려져 있었긴했는데 잘 빠지지 않아요.. ㅠㅠ
그래도 슬리퍼도 있고 수건 칫솔 치약 비누 물 있을건 다 있다! 낫배드요~~~
이렇게 짐을 풀고
너무너무 배고팠던 저는 로비에 가서 주변에 마켓이 없냐고 물어봤어요 ,,
ㅜㅜ 마켓없고 저기 레스토랑 있다고 알려주셔서 가보았습니다..
되게 넓었는데 한 한국인 무리분들이 밥을 먹고계셨어요.
웬만한 배고픔이면 거르겠는데 진짜 너무 배고파서 앉았어요ㅠ-ㅠ..
메뉴판을 들고오시는 서버님 ,,,
메뉴가 너무너무너무나도많았어요..ㅜㅜ
비쥬얼도 다비슷하고
옆에서 서버님이 너무 기다리시는 것 같아 급하게 "이거랑 이거주세요"하고
두 메뉴를 주문했어요.
이건 그 탕수육에 들어가는 목이버섯? 미역같은거에요.
그 씹을 때 식감이 좋아서 좋아하는데
이거 진짜ㅜㅜㅠㅜ너무맛없음ㅜㅜㅜㅜ
저 정말 ㅜㅜㅠㅜㅜㅜㅜ속상했어요...
이상한 간장맛이 났는데 너무너무나도 짰어요... 하
이건 미트랑 두부 섞인거에요.
약간 마파두부 같은거 생각해서 주문했는데 엄청 느끼합니다ㅜㅜ......
진짜 입에서 침이나오는게 아니라 눈에서 눈물이 ....쥬르르르륵
양념도 너무 중국 특유의 향? 몰라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소스맛에
저 정말 웬만한 음식 잘 먹는데ㅜㅜ 못먹겠는 거에요ㅜㅜ
레알 친구랑 통화하면서 한입먹고 야 ... 대박 진짜맛없어... 라고했는데
옆에서 한국인무리분들이 들었는지 키득키득 대는데 ...
뭔가 더 초라해지고 걍 가방에있는 말랑카우나 먹을걸 생각들고
지금 이 글 쓰면서도 약간 우울해지는 부분입니다...
비주얼와장창으로 마무리 지어버렸어요.
나름 저 목이버섯은 꾸역꾸역먹었답니다 ..
두 메뉴 합쳐서 총 65위안이에요.
위안화에 대해 잘 몰라서 봤더니 약 만천원인 것이었어요..(; ఠ ਉ ఠ)
쥬륵...
이렇게 비루한 식사를 마치고 첫 날을 마무리했답니다..ㅎㅎ
다음날은 진짜 뉴욕으로 !
이렇게 여행기를 쓰면서 정리해보니 또 다시 가고싶어지네요(∗❛⌄❛∗)
앞으로 쓸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ᗜ◞̊ ♡
잘봤습니다:)
저도 여행가고싶어지네요ㅎㅎ
감사합니다 :) ㅎㅎ
혼자여행을 다니시다니!
부럽네요 ㅠㅠ 저도 꼭 기회가된다면 혼자여행을 가봐야겠어요!
아그리고 말랑카우를 엄청 좋아시나봐옄ㅋㅋㅋ
글잘보고 갑니다!∗❛⌄❛∗아!그리고 이모티콘 너무기엽네요 새로운 발견했습니다!
앗!감사합니다ㅎㅎ이모티콘 정말 귀엽죠 !!ㅎㅎ잘 활용하시길 바라요!!
혼자 여행은 한번쯤 꼭 해봐야 되는 거 같습니다. 많은거 보고 느끼고 오십시요~^^
혼자여행이 힘드면서도 참 뿌듯한 일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혼자 여행이라니 ...
참 대단하시네요 ~~ 용기에 감탄하고 갑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
조심히다녀오세요! 풀보팅하고갑니다.
보팅감사합니다!! 전 이미 한국이지만 마음만은 아직도 뉴욕에 있어요 ㅠ-ㅠ흑흑
대단하시네요 혼자서 먼 여정을..!
국내도 아닌 해외로 이어진 후기 기대해볼게요 ~ ㅎㅎ
네ㅎㅎ감사합니다!
재밌게 읽고 갑니다 ㅎㅎ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재밌네요
뉴욕 정말 매력적인 곳인데 다음포스팅도 기대하겠습니다.
뉴욕 정말 .. 다시 한 번 더 가고싶은 곳이에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생생한 후기 흥미롭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