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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더치페이, 그 실상.

in #kr7 years ago (edited)

완전 동감해요!!
외국 분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쓰려니 남편이 읽을까봐 패스. ㅋ
대학생 땐 선배님들에게 많이 얻어먹고 다녔지만, 취업하고 나서는 감사하는 마음에 제가 사드리기도 했고, 남녀 구분 없이 친구들, 후배들한테는 많이 사줬는데 퇴사하고 나니 후배님들께서 몰래 계산하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메뉴판은 그런거였군요!!
저에게 아예 메뉴판을 주지 않는 집들이 있었어요... 상대방 분께서 골라 주시는 대로 샴페인이랑 연어, 새우 이런걸 먹었는데 나중에 다른 친구랑 가서 가격을 보니 -. -;;

여튼 그냥 서로 내가 손해다 이익이다 이런 계산 없이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좋은 것 같아요. 마음도 편하구요. 그런데 정말 눈에 띄게 얻어 먹기만 하는 친구는 저도 마음이 불편해져서.. 하물며 6~7살 어린 친구들도 답례로 커피는 사주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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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남편분이 안 볼만한 곳에 쏙 가서 써니님의 구체적인 사례를 듣고 싶은 마음이 몽글몽글 솟아오릅니다 ㅋㅋㅋ

전 아예 메뉴판을 안 주는 곳은 아직 못 가봤어요! 근데 왠지 그것 나름대로 설렘이 있을 것 같은데요? ㅎㅎ 어떤 음식이 나올까 상상해볼수도 있고 :)

계산 없이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친한 친구더라구요. 내가 비싼 음식 얻어먹어도 맘이 안 불편한 사람 :)

남사친이었을 뿐입니다만 그래도 왠지 쓰기는 ㅋㅋ 이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대화는 환영입니다!

원래는 메뉴판을 주는 집인데 같이 가신 분이 워낙 단골이셔서 그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