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없는 시간에 오랜만에 방황이라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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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늦은 시간에 귀가를 하게 되었죠

뭐 한잔하다 보니 거의 1년만에 있는 일? 날씨는 어찌나 더운지 집에서 가까운 거리이기에

이 시간에 택시를 타면 괜시리 기사분께 가까운거리에 택시탄다고 눈총받을 것 같고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밤안개가 슬며시 내려앉는 시간이 분위기도 좋고 스마트폰에 음악하나 뜰어놓고

기분내며 걷어 봅니다 그러나 순간

약간의 공포감이 있는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아침에 와이프에게 혼날 생각을 하면 공포감이 더해지는군요

차도 별로 없고 인적도 없는 거리를 걸으면 무언가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 것 같았는데

왠걸 아무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단지 흐르는 땀뿐

다행히도 오늘 아침에 아무일 없이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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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끔 아무도 없는 밤거리를 걸어보는데
걸을때마다 기분이 묘해요 ㅎ

네.. 그럼 느낌이 들더라구요
예전에는 아침 새벽에 걷는거 참 좋아했었는데
어제 새벽은 공포심이 더 크게 느껴졌어요

굉장히 감성적인 글이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감성보다는 공포를 더 느꼈던
새벽이였어요

길거리의 음산함보다 마나님생각에 공포감이 더해지는부분에서 빵터졌습니다 ㅎㅎ

처음엔 아무생각없이 걷다.. 점점 공포감이 밀려오더라구요

글에서 느낌이 있네여 ㅋㅋ

감사합니다.

아무일없이넘어갔다니 다행입니다ㅎㅎ

그쵸...^^ 저녁에도 별일 없을 거에요 제발~~

음... 설마 저녁에는 아무일 없겠죠??? 히힛~~

ㅜㅜ 아직 귀가 전이라..
아마도 괜찮을 거에요

전 걷다보면 생각이 비워지는 것 같아서 좋던데요~^^스트레스도 좀 덜하구요.

음.. 어제는 음주 후 귀가라.. 그런마음이 거의없었어요..^^

아. 네 ㅎㅎ 좀 늦은 시간에 복귀 하셨군요.. 저와 같은 걱정을 하시니 참 공감가네요. 다행시 무사히 넘어가셨다니 천만 다행입니다. ^^

다행이죠.. 그래도 자주 그러는게 아니라
한번쯤은 눈감아 줘야죠.. 놀음을 한것도 아닌데

네 ㅎㅎ 다음번엔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제 경험상 잊지 않터라구요 ㅎㅎ

넵!! 선배님의 조언을 꼭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하 ㅋㅋ 요런건 선배가 나쁜건데요... 저 졸업해야 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