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워홀러들처럼 처음 호주땅에 홀로 던져 졌을 때
제일 걱정인 것은 당연히 일.자.리.구.하.기.
2016년 5월 14일에들어와 3일동안은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 같다
한국에서 호주를 가기전에 영어를 해와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필리핀에 있을 때 호주에서
영어를 할 수 있는 일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나 자신을 낭떠러지로 밀어넣는식의 압박감을 주며 공부 했었다.
그래서 막상 일찾을 때 당시 더욱이 큰 부담을 갖고 있었던것 같다
정말 다행히 운 좋게도 일이 3일만에 영국에 유명한 쉐프인
Jamie Oliver의 프랜차이즈식당에서 키친핸드로 들어가게 되었다
Parramatta Jamie`s Italian Trattoria in Sydney (position : kitchen hand)
처음하는 일이고 영어를 할 수 있다는 환경이 있는 일이여서 이것 저것 따지지 않아 들어갔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 또한 경험이라 생각하여 그순간순간 참아 나간것 같다
크게 했던일을 나누자면 설거지 및 재료준비, 키친클리닝 한마디로 부엌 잡일 꽤나 잘되던곳이라 편하진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한달반 하고 다른일을 찾았다....
그러나 처음으로 외국 친구들이랑 일하여서 그런 것도 있지만 언제나 첫경험은 설렌 기억이 많은 것 같다
가게가 파라마타 광장 앞에 있어 브레이크 타임마다
벤치에 앉으면 외국에 있다는 걸 느낄수 있었던 곳
그냥 앉아 있기만해도 행복했던 레스토랑 앞 공원
저기에 앞치마를 하면 핵극혐.....
키친핸드님들은 아실꺼에요 ㅠㅜ
연봉제여서 정해진 시간만큼 주급이 나왔는데
오버타임이 많아 에뉴얼리브에 많이 쌓였지만
노티스를 제대로 안내서 못받았다
그것도 한 천이백불은 됐었던거같은데.... 쥬륵
맨날 똑같은 파스타 .... 저날은 운좋게도 피자가 있었던 날 이었나 보다
일그만하고는 볼로네이즈는 입도안댄다,,,
:)
그래도 즐거운 기억도 많은,,,? ㅎㅎㅎㅎㅎ
저때도 정말 힘들었는데 군대랑 비교해도 더힘든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곳
저거이겨내고서 더못할것 없다 생각했지만 현재 이 기운빠진 자는 누구란말인가
다시한번 새뇌기며 ..... 여기 까지 읽어주신 분도 cheer up!!
용기도 대단하고 고생도 많이하셨네요~
각자 항상 가지고 있는 고생이죠뭐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