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란 우리 주변에서 가까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문화 활동 중 하나이다. 미술관에 걸린 그림이나 설치된 오브제를 100% 이해하는 관람객이 있다면 그가 작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만큼 이해에 다가가기 위해 작가를 포함한 그 외의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창작에 참여하는 것이 목적인 '커뮤니티 아트'가 존재한다.
우리나라 말로는 '공동체 미술'로 이 앞의 공동체라는 단어는 가족에서부터 지역 더 나아가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체를 가리킨다. 이 의미와 같이 '커뮤니티 아트'가 가지는 한 부분은 작가들이 직접적으로 지역사회와 그 주민들과도 소통을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민들을 자신의 작품에 참여시킨다거나 반응을 확인하며 관람객도 될 수 있고 참여자도 된 그들에게 예술을 친숙하게 만들어준다.
독일의 작가 요셉 보이스는 1965년, 최고의 화제작<죽은 토끼에게 어떻게 그림을 설명할 것인가?> 라는 퍼포먼스에서 비인간적인 정치상황을 비판하였다. 얼굴에는 꿀과 금박을 뒤집어 쓴 채 섬뜩한 얼굴을 하고는 그는 펠트 천과 강철로 된 구두를 신고 죽은 토끼를 안은 채 세 시간 동안 그림을 설명하였다. 관객은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유리창을 통해서 그의 행위를 지켜보아야 했다. 보이스는 썩어빠진 인간보다는 죽은 토끼에게 그림을 설명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하였다. 여기서 등장하는 마가린과 꿀, 밀랍 같은 얼굴은 따뜻하고 유기적인 인관관계에 대한 호소와 치유를 의미한다. 그는 이를 통하여 사회가 진보된 상태로 향하기를 원했다. 1972년에는 백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민주주의와 미술에 대하여 관람객과 집단 토론을 벌였다. 이렇게 예술 전문가 이외에 참여하는 구성원이 필수적이어야 한다. 정적인 것이 아닌 유동적인 활동으로 전시관의 무대를 벗어나 예술행위를 구체화하고, 사회적, 정치적 목적이 포함된다. 위 작품과 같이 해프닝처럼 보일 수 있는 퍼포먼스에서 보이스는 사회적인 상호소통을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예술을 통해 표현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티 아트'는 특정한 예술 형태가 아닌 거리, 비디오, 벽화, 교통수단, 놀이 등과 같은 이를 이용한 방법을 사용한다. 종종 사회비판과 열린 교육방법에 관해서 이웃적인 특징을 가지어 '공공예술(public art)'과 같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는 절대적으로 틀린 점을 가진다. 예술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과는 다르게 '커뮤니티 아트'는 사회 변화를 원하는 대중 그리고 작가와 함께 참여하고 싶은 이가 작품을 만들어 낸다.
최근 커뮤니티 아트뿐만 아니라 환경관련 예술작품 또는 환경운동은 도시수준을 경제 활성적으로 이끌어주는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난지도다.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는 93년에 폐쇄 되어 이후 생태복원 사업으로 지금은 난지도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민들의 여가시설로 자리 잡아 캠핑장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민을 위한 이 공간은 미술문화 부문도 제공을 하고 있다. 침출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하여 06년에 오픈한 '난지 미술 창작 스튜디오'는 서울 시립미술관의 지원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신진작가들에게 개인 스튜디오를 마련해 주어 보다 안정된 창작 활동을 제공한다. 작가들에게 전시활동도 지원하며 우리에게는 전시 관람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연계로 난지 열린 미술제와 나눔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입주 작가에게 사회기여의 기회를 마련하며 시민들에게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It's really nice po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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