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답변 감사합니다!! 전혀 쓰잘대기 없지 않고 소중한 답변입니다!(저도 이런류의 토론, 대화, 의견 공유를 통해 더 발전된 생각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저 역시 요즘 들어 매번 생각하는 것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라는 것 입니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이 왜 당연한지를 생각해본다면 그 다음 장면을 조금이나마 내다 볼 수 있다 생각되고요.
제가 예전에 댓글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내용인데 스팀잇에서도 해당된다고 생각됩니다. 그 내용을 스팀잇에 적용시켜본다면
현재의 SNS가 좋은 글을 쓰더라도 유저가 아닌 기업이 이득을 가져가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스팀잇은 해결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는 생각이됩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가능성이 0%와 0.001%의 차이가 아닐까 란 생각이 듭니다. 0.001%는 개발이 되어 곱하기 100을 하면 0.1% 또 곱하기 100을 하면 10%의 가능성이 되겠지만 0%는 계속 0%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0.001%라도 가능성이 있는 스팀잇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들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이상하게도 0% 보다는 0.001%라도 더 이득이 있는 스팀잇을 당연히 선호할거라 생각되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whynotdoit 님이 적어주신 댓글 처럼 자신들이 얼마나 복받은 주체인지 잊고 사는 경향때문이라 생각 됩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기억못한다'라고 하듯 보상이 아예 없던 시절을 생각 못하고 당연히 글을 길게, 정성들여 썼으면 그에 응당하는 보상을 바라고 있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보상을 생각한 만큼 받지 못하고 거기서 불평등, 불합리함을 느낀 사람들은 스팀을 결제해 스팀파워를 높이는 행위를 통해 보상을 높이거나 자신이 글을 더 열심히, 공을 들여 쓰게 되면 가장 좋은 결과라 생각됩니다. 즉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보상을 더 받고 싶다면 현질(스팀 구매)을 하거나 더 노오력을 하라는, 게임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게 되죠. 그렇기에 이러한 스팀잇의 근본적인 개념은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글 쓰면 돈준다는데 한 번 돈 벌어봐야지! → 열심히 썼다. → 이 정도면 '저런 글'(고래가 셀프보팅한 글)도 저 만큼 받는데 나는 최소 이 정도는 받겠지 → ?? 0.01$ 밖에 못 받았네 → 현질 *망겜 ㅅㄱ 탈퇴"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 뉴비까지 붙잡을 수 있어야 스티밋이 커질 수 있다고 생각되기에 '글을 쓰거나 댓글을 쓴다면 자동적으로 자신에게 스팀을 주는 시스템(셀프보팅의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whynotdoit님 의견 처럼
개인의 보상을 안보이게 한다면 댓글 200개 달아놓고 셀프보팅하는 행위가 더 자연스럽게 행해질꺼 같습니다. 개인의 보팅이 표시가 되어야 다운보팅으로 그 글의 가치가 결정되니까요!
이 의견덕분에 저 역시 댓글의 셀프보팅 문제는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인식되었습니다. 글에 비해 노출도가 훨씬 적기에 댓글의 셀프보팅의 경우 최대 보팅 비율을 줄이거나 하는 방법등으로 조절해야한다 생각됩니다.(이전에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댓글로 남아있기 아까운 의견이라 생각되면 다른 분들 처럼 글로 써서 노출도를 높이는 방법도 있겠지요.(그 정도로 좋은 글이라 생각된다면 셀프보팅을 통해 글을 쓰고 보상을 받아도 괜찮다 생각됩니다.)
@whynotdoit님의 업보트는 제게 많은 보상을 주시지만 저는 한낱 티끌 수준의 보상을 드리네요 ㅠㅠ 죄송합니다(스팀파워가 없는 사람이랑 댓글로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지는 결과도 충분히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럼 정말 슬플 것 같습니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