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푸에서 지옥 온천 순례를 마친 후에 유후인을 들렀다. 구로카와로 갈 예정이었지만 벳푸에서 구로카와로 바로 가는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에 잠시 들렀다. 유후인도 벳푸와 마찬가지로 온천이 유명한 관광지이다.
벳푸에서 유후인으로 가기 위해서는 열차를 미리 예약해 놓는 것이 좋다. JR Pass 가 있다고 하더라도 유후인행 열차는 예약석 밖에 없기 때문에 예약이 꽉 차 있다면 열차에 탑승할 수 없다. 우리도 미리 예약을 해놓지 않아서 탑승이 불가능 하였지만 시간이 급해서 무작정 올라 타버렸다. 다행히도 역무원이 자리는 없으니 서서갈 수 있게 해주셨다. 위 사진은 서서 가는 중에 열차에 장식 되어있던 책들을 찍은 거다. 계속 서있는게 심심해서 찍어 봤다.
유후인 역
유후인 역에 도착하니 정말 많은 한국인 관광객을 볼 수 있었다. 유후인에 큐슈의 여러 지역으로 갈 수 있는 버스터미널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길거리에 다양한 먹거리 음식들이 있었는데 버스 시간이 촉박하여서 점심만 해결하고 버스에 탑승하기로 하였다. 금상 고로케가 그렇게 맛있다 하던데 ㅠㅠ 시간이 없어서 못 먹었다. 만약 유후인에 갈일이 있다면 금상 고로케부터 먹는 것을 추천한다. ㅠㅠㅠ
Siesta
3052-3 Yufuincho Kawakami, Yufu 879-5102, Oita Prefecture
카페처럼 예쁜 생김새에 처음에는 식사를 판매하지 않는 곳인 줄 알았다. 하지만 직접 들어가 보니 카페와 식당을 함께 하는 곳이었다. 아기자기한 장식들이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여기 메뉴판도 한글로 적혀있어서 쉽게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친구는 새우튀김을 주문하였다. 바삭한 식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양도 적당히 배부르게 딱 좋은 것 같다.
나는 야채덮밥을 주문하였다. 야채덮밥을 주문하였는데 생각보다 야채가 적었다. 그래서 더 좋았다 ㅋㅋㅋ. 계란을 좋아해서 계란부터 먹고 비벼먹었다. 안에는 돼지고기로 만든 것 같은 강정 같은 것이 있었는데 한국의 유과 맛이 나면서 식감도 좋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끝으로는 디저트로 블루베리 빵과 허브티를 시켰다. 블루베리 빵은 시큼하면서도 달달한 것이 맛이 딱 좋았다. 허브티는 처음 먹어봤는데 내 취향은 아닌듯하다. 정확한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 딸기 씻은 물을 마시는 느낌이었다.
장식들이 예뻐서 음식을 먹고 나서도 사진을 여러장 찍었다. 카페 그리고 식당 뿐 만 아니라 공예품도 판매한다고 한다.
숟가락도 직접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특이해서 사진 한 장 남겨봤다.
식사를 마치고 유후인에서 구로카와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였다. 시간이 2시간 남짓 걸린다 하여서 탑승하자마자 눈을 붙였다. 배부르게 식사를 한 덕분에 더 빠르게 잠에 들 수 있었다. 다음 이야기는 구로카와의 온천 료칸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ㅎㅎ
야채덮밥을 시켰는데 야채가 적어서 좋았다닠ㅋㅋㅋ 저도 가끔 그래요..ㅎㅎ
ㅋㅋㅋㅋ 야채는 적당한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ㅎㅎ
너무 멋져요!!
감사합니다 ㅎㅎ
새우튀김이 생긴건 별로 안 바삭해보이는데
바삭하다니 신기합니다.
ㅋㅋㅋ 저도 놀랐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