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을 하면서 후배한테 들었던 황당한 말 중에 가장 어이가 없었던 것은 '안 가르쳐 줬잖아요'가 있더군요.
여러 상황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이야기한다면,
복사기를 이용하는데(쉬운 단어로 표현할게여)
보편적으로 복사는 복사기 뚜껑을 열고 종이 한장을 올리고, 뚜껑을 닫고 복사 버튼 누르고...
이 방법을 활용합니다.
그런데 2장 이상일 경우, 대형복사기의 경우 복사기 윗 부분에 종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고(ADF라고 하더군요) 여기에 여러장의 종이를 넣고 복사 버튼을 누르면 윙윙 하면서 연속복사가 마무리.
아시는 분이 있고, 모르는 분이 있지만 후배가 모르길래 먼저 시범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더니 하는 말 "안 가르쳐 줬잖아여"
어이가 없더군요.
"물어는 봤니?" 라고 했어야 했는데
바빠서 "이렇게 해"라고 하고 다시는 그 후배랑 일을 안 했죠.
또다른 사례로는 가르쳐 줬는데 인지하지 못하고, 마치 안 가르쳐준 것처럼 우기는 상황입니다.
보고서 작성과 관련해 이미지와 글 첨부 방법을 알려주고 딴 일 보고 왔더니 뒤죽박죽 섞어놨더군요.
황당한 상황에서 "왜 이렇게 했냐"고 하니깐 "이렇게 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따집니다.
그래서 다시 알려 주니깐 대충대충, 또 왜그렇게 하냐 물어보니 이런식으로 하라고 했다고 우기더군요.
"모르면 물어봐라"
그러니깐 이번에 거친 숨소리를 내뱉으며 화가 났다고 표현하더군요.
가르쳐 주고도 우김 당하고, 대충 보고는 지 맘대로 하고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며 화를 내는 후배의 거침 없는 드립질.
이 후배 결국 버릇없는 행동으로 X무시 대상으로 지정됐었습니다.
회사를 다니게 될 사회인분들,
회사 입사 후 몰라서 대충했다가 혼나지 말고, 모르면 물어보는게 오히려 빠른 수순입니다.
다만 똑같은걸 자꾸 물어보면 오히려 낮은 시선이 갈 수 있으니, 배울건 배우고 확실히 익혔으면 합니다.
이럴 수도 있습니다. 알려주지도 않고 "그것 밖에 모르냐"고 하는 인간은 상사로서 자격이 없는 인간이 있긴 합니다. 그딴 인간은 회사 내에 그리 많지 않지만, 있다면 다른 상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더 빠른 해결책입니다.
"안 가르쳐 줬잖아요"
라고 하기 전에 "이렇게 하는 방법 알려 주실 수 있나요?"가 더 빠른 스킬을 전수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당황할 때가 많은데요.
기본적으로 회사는 학교가 아니니 구분되어야 할 것은 있다고 생각하네요.
언제나 그렇듯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는게 힘드네요 ㅎㅎ
맞아요, 모르면 물어봐야죠 ㅎ 가끔 모르는걸 스스로 해결 하려고 고민 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면 참 귀엽습니다 ㅎ
그러게여 ㅎㅎ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모르면 물어보는게 제일좋고
물어본다고 부끄러운일이 아니라는거!
저희 부모님이 항상 알려주시던 것입니다...^^
저런 친구들이 흔히 말해 '요즘 애들'인가요...
걱정되네요 ㅎㅎ
0.01 이라도 들어가야 되는데 보팅파워가 없어서 댓글만 달고갑니다..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ㅎ
ㅎㅎ 제가 더 감사합니다
화창한날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