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그렇군요. 저도 그런 의도에서 말씀 드린 건 아닌데. 말투가 되게 공격적이셔서요. 말씀하신 바 이해했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께서 저 점을 그냥 넘어가신 이유는, 저 부분을 이해하시지 못하셨더라도 맹거의 가치론을 이해하는데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일거라 사료됩니다. 그런데 제가 불쾌했던 건 느낌표 하나하나 까지 다 의미를 부여하면서 말씀하시는 뉘앙스가 꼬투리 잡기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들과 댓글 나눈거 보시면 알겠지만, 다른 분들이 Clarify 하시려는 부분에선 전 다 댓글 달아드렸는데, 님의 댓글은 뭔가 기분이 영 좋지는 못하네요. 뭐 제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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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가지 오해를 더 풀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느낌표 하나까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꼬투리 잡기로 느끼셨다고 하셨는데, 반대로 그 느낌표를 포함한 발화에서 저라는 독자가 느낀 느낌을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애초에 제가 드린 질문은 “전통적인 가격은 옛날 자료상에 남아 있는 가격을 뜻하는 것이고, 실제 가격은 그것과 다르게 최근의 가격을 뜻하는 것인가요?”였습니다.
그에 대한 답변이 두 가지였습니다. (1) 정확하다! (2) '실제 일어난 가격 변동' vs. '역사학파는 역사에 일어난 변동들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봤는데 그들이 세웠던 기준들' ...!
(1)번의 말씀은 제 질문에 대한 강한 긍정이셨고, 그중 하나는 ‘실제 가격 = 최근의 가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2)의 내용까지 포함하면, 이 등식은 ‘실제 가격 = 최근의 가격 = 실제로 일어난 가격 변동’으로 확대됩니다. 역기서 ‘실제로 일어난 가격 변동’은 '최근의 가격 변동’도 포함하고 ‘실제로 과거에 일어난 가격 변동’도 포함하는 말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렇게 해석하니 님의 본문과 답변마저도 모두 다 혼란스러웠던 것인데, 이렇게 혼란스러운 답변을 하는 글쓴이라면 제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이해했어도 무시하는 답변을 한 것이라고 여겨지더군요. 만일 그처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무시하는 답변이었을 것이라고 치면, 어떻게 명징한 것인양 느낌표를 달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한편으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질문의 의도를 님께서 알아보시기에 더 분명해질 수 있도록─제가 보기에는 혼란스러운─각 어휘의 의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질문을 더 드렸던 것입니다.
댓글 연쇄가 길어지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님께서 느끼신 불쾌감에 대해 일부나마 답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