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을 보고, '아 가고 싶다!' 라는 느낌이 강하세요?
아니면 '아, 저기 가봤지', '이번에는 좀 더 다른 곳을 가고 싶어'
혹시, '아, 저기 가봤지', '이번에는 좀 더 다른 곳을 가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은 아마도 유럽을 2~3번 정도 다녀온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시 유럽을 가자니 뭔가 비슷비슷할 것 같고...
혹시 색다른 곳을 찾게 되나요?
아래 사진을 보고 '저긴 어디지?' , '저 곳은 뭔가 다른데?' , '한번 가보고 싶게 생긴 비주얼이군' 라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의 여행궁합을 찾은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 그럼, 당신과 궁합이 맞는지 더 자세하게 확인해보죠. 자 아래 항목에 '그렇다'가 몇 개인지 체크해보세요.
<테스트>
-보통 유럽은 비슷비슷한 것 같다. (그렇다 / 아니다)
-그래서 또 가야하나 생각이 든다. (그렇다 / 아니다)
-또 가야하나 생각이 드는 이유 중에 하나는 유럽은 비싸기 때문이다. (그렇다 / 아니다)
-한국인이 많은 관광지는 살짝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다 / 아니다)
-때로는 가벼운 모험이 필요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 (그렇다 / 아니다)
<결과>
5개 - 당신은 이미 당신만의 여행지를 찾아다니는 자유로운 캐릭터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3개 이상 - 슬슬 당신은 이 콘텐츠가 자기랑 맞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벼운 조바심을 내고 있음
3개 미만 - 당신은 여행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이 있고, 아직 '보통의' 유럽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 이 콘텐츠랑 안 맞을 것 같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3개 이상의 '그렇다'가 있길 바라며 이야기를 이어가 봅니다.
소개할 여행지는 제가 직접 다녀온 '조지아'라는 나라 입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미국에 있는 조지아 주 와는 다른 곳이고요. 몇 몇 분들은 그루지야 라는 이름으로도 알고 있는 나라 입니다~ (영어식으로 읽으면 조지아라고 하네요) 우리가 이 나라를 모르는 이유는 과거의 '공산권'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공산국가' 무서운 곳 아닌가요? 라고 물어보실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공산국가'는 폐쇄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특유의 통제되는 사회 특성상 오히려 범죄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북한, 중국같은 나라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형벌이 매우 엄하죠) 오히려 브라질이나 인도 같은 국가들이 훨씬 위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조지아는 구 공산국가 중에 가장 '미국화'가 진행된 국가이기도 합니다. (그 말은 상식이 통한다는 이야겠죠? )
저는 이 나라에서 총 3곳을 여행했는데, 가는 곳마다 뭔가 독특해보이는 여행지라는 생각이 듬뿍 들었습니다.
위의 지도에서 3번 트빌리시가 조지아의 수도이고요. 아마도 조지아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트빌리시의 공항으로 입국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겁니다. 이 도시는 제가 여지껏 본 유럽의 도시중에 가장~~~~ 독특한 예술미가 있는 도시였고요. (왜 그런지는 나중에 사진을 보시면 압니다).
2번 우쉬굴리는 트빌리에서부터 이동이 무려 10시간 이상걸리는 오지 of 오지 지만, 그만큼 무공해 제로퍼센트의 준 원시부족(?)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1번 카즈베기는 트빌리에서 3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으로서,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사원이라는 (아 이름 참 길다~) 오묘하게 생긴 사원을 구경할 수 있고(이 사원은는 조지아 관광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죠~! ) 우쉬굴리(2번 관광지)를 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무공해 자연을 느껴볼 수있는 코스 입니다.
그럼 1번 카즈베기부터 볼까요?
카즈베기를 가는 방법은 수도 트빌리에 있는 디두베(Didube)라는 버스터미널 가서 카즈베기 가는 마슈르카(미니버스)를 찾으면 됩니다. 디두베를 가는 방법은 구글map으로 검색을 하셔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조합해서 가시고요. 미니버스 마슈르카는 우리나라에 없는 시스템인데 개인사업자 (불법일 수 있습니다 ㅎㅎ) 들이 손님들 꽉 차면 출발하는 특이한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오후보다는 오전에 가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같이 가는 사람이 많아야 얼른 출발하겠죠? 주의할 것은 이 마슈르카 요금이 정찰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부르는게 값이죠. 하지만 시장경제에는 적정가격이라는 것이 있으니 인터넷 검색 한번 더 해주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왕복 기준 20라리였습니다. (1라리는 450원 정도). 참고로 편도를 부르면 반값이 아닌 한 70% 가격을 부를 것입니다~ 카즈베기 당일 치기가 아닌 잠을 1~2일 주무시고 오는 분들은 편도로 갑니다.
카즈베기 여정은 이렇습니다.
1번 트빌리시 디두베 터미널에서 마슈르카 타시고~ 2,3,4 순으로 마슈르카가 관광을 시켜줍니다. (2,3번에서 15분 정도 쉬었다가 갑니다). 당일치기 로 왕복하시는 분들은 4번에서 쉬지 않고 바로 5번으로 갔다가 5번에서 쉬다가 다시 1번 트빌리시로 오게 됩니다. 저는 4번 쥬타 지역의 자연을 느끼고 싶어서 (그놈의 자연..) 4번에서 내려서 2일을 보내고 4번과 5번을 다녀왔습니다 (좋은 날씨를 기다리다가 4,5번을 갔습니다 ^^)
디두베에서 이동을 시작하면, 1시간 쯤가다가 아나누리 (Ananuri)라는 곳에서 한번 세워주고 놀다 오라고 합니다.
시원한 저수지와 미스테리한 정교회 성당이 잔잔히 이쁘네요~
15분 후에 탑승하고, 이번엔 산으로 난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중간에 요상한 러시아 느낌의 예술품을 보러 잠깐 내립니다. 깊은 산속에 이런 고속도로도 신기하고, 예술품이라고 하기엔 다소 큰 이 그림들도 신기합니다. 전반적으로 조지아에서는 이런 미스테리한 느낌의 건축물이나 곡선의 미학을 느낄일이 상당히 많습니다. 분명 출발할 때는 해가 쨍쨍했는데, 고산지대로 진입하니 비가 왔습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더 가면 드디어! 카즈베기 산이 있는 스테파츠민다 마을에 도착합니다. 왕복하시는 분들은 카즈베기산으로 곧장 가시더라고요(차로 10분이면 올라가는것 같아요). 저는 숙소에 저의 짐을 맡기고, 휴식 휴식 하다가, 날씨 좋은 날 유타와 카즈베기산(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사원이 있는)을 가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묵었던 꽤 저렴했던 숙소 하루에 우리 돈으로 1만원정도 입니다 ㅎㅎ
그 다음날은 약간 흐리흐리해서 그냥 숙소에서 컴퓨터하고 놀다가, 그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멋진 장면을 보게 됩니다.
장난 아니죠? 모닝 카즈베기산의 모습입니다.
이 뷰를 보고 저는 결심했죠. 이 날씨가 끝나기 전, 오늘 하루 안에 '쥬타'와 '카즈베기산: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사원'을 모두 다녀오기로!
'쥬타'는 산속 트레킹 코스인데, 조지아를 '저렴한 스위스'라고 불리우게 한 곳이라고 하네요.
쥬타를 가기 위해서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사원 입구에 있는 곳에 가서 또 마슈르카(혹은 택시라고 하기도 해요)를 붙잡아야 합니다. 차량 당 왕복 80~100 라리 정도 되고, 쥬타 도착후에 보통 2~3시간 있다가 다시 돌아가는 조건을 드라이버와 합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혼자 갔으므로 같이 갈 일행을 찾아나섰습니다. 안그러면 혼자 왕복 비용을 감당해야 해요. 다행히, 중국분들과 합류해서 저는 20라리 만 냈습니다 : )
쥬타로 가는 길입니다.
갈수록 고도가 높아지고
, 중간에 아름다운 노란 꽃밭도 지나갑니다.
질척이는 길을 거치기도 하고,
결국 빨간지붕 베이스 캠프에 도착합니다. (베이스 캠프지만 별거 아닙니다 ㅎ 히말라야 그런거 아닙니다 ㅎ)
자 그럼, 트랙킹 코스를 따라가면 보게 되는 장면 들을 감상하실게요.
정말 스위스 같은 풍경의 연속이죠??
쥬타(6번)를 다녀와서는 '카즈베기 산,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사원'을 가기로 합니다. 이곳이 생각보다 높은 고산지대인데, 저는 돈도 아낄겸 1~2시간의 등산을 감행했습니다. 걸어서 가는 방법은 옆에 블로그를 참고했고요. (https://blog.naver.com/jagger0723/221115733445)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사원에 도착하면 정말 시~~원하고 놀라운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카즈베기 일대의 관광코스만 봤는데, 보통의 유럽과는 정말 분위기 물씬 다르죠? 그리고 물가는 항상 저렴하다라는 거!! (우리나라의 40% 정도)
다음 포스팅에서는 오늘 설명 다 못한 우쉬굴리(컨셉명 : 자연친화) 와 트빌리시(컨셉명 : 마법도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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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런님의 장대한 대서사시와 같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사진들도 명품이고요. 다만 하나 팁을 드리자면...ㅎ
포스팅양이 넘 길어요. 이정도 사진이면 10회에 나눠서 올릴수있죠.
그리고 처음 가입하시는 분은 태그부터 달라야해요.
짱짱맨...뉴비...등의 태그 챙기시고요.
무엇보다 초기에는 자기 소개가 있어야 해요.
그래야 사람들에게 기억되기 시작하거든요?
구글에 훌륭한 여행지사진은 차고넘치죠.
그래서 그 여행을 즐기는 자기사진이나, 노출이 꺼려지시면 자기 심정이라던가 필링...등을 자주 노출하시면 이웃들이 점점 생깁니다.
스팀잇은 자기를 드러내는 이들의 천국이죠.
디테일한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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