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9 얼렁뚱땅 여행일기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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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남부에서 가장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볼라벤(Bolaven) 고원과 시판돈(Si Phan Don)을 빼놓을 수 없겠다.
라오스 근교는 갔다 왔으니 이번에는 시판돈을 먼저 가보기로 한다.
팍세에서 대략 버스로 3시간 가량 소요된다.

중간에 이렇게 한번 쉬어도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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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취향에 따라 갈리는데 바나나 구은거를 좋아하는 분은 드문 듯^^

시판돈은 라오스말로 4,000개의 섬이란 의미라고 한다.
바다도 아니고 강에 4,000개의 섬이 있다니 정말 놀랍다.
물론 그중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조그만 섬들이 훨씬 많다.

휴대폰으로 찍은 지도인데 전체 모습을 보자니 강만 보여 대략 확대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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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섬은 돈뎃(Done Det)과 돈콘(Done Khone)이다.
돈뎃과 돈콘은 다리로 연결되어 어느 한쪽에 묵으면서 왕래할 수 있다.

버스에서 내려 선착장으로 이동하니 여기 저기서 온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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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10여분 들어가니 돈콘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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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문화를 잘 알지 못하여 단언하기는 어려우나, 여행객의 입장에서 보면 라오스는 숙소를 참 특이하게 짓는다.
숙소에 발코니가 없는 경우가 많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개별 발코니가 아닌 공동 발코니 형식이다.
서로 이웃간에 격의 없이 지내 굳이 칸막이의 필요성을 못느껴서 그런가?

편히 쉬며 경치를 감상하고 싶은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공동발코니가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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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여기 시판돈에 머물며 이곳의 정취를 흠뻑 느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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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고 싶은데 왜 떠나질 못하는건지...

발목을 잡는게 의외로 많지요?

이 추운 날(추위는 조금 누그러 졌습니다만) 따뜻한 라오스에서 보내시다니.. 부럽습니다! +_+

설전에 들어왔는데 춥게 느껴져서 한동안 고생했습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숙소가 특이하네요 ㅎㅎㅎ
나무를 주로 쓰는군요

발코니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쫌 그랬습니다^^
목재가 많아서 그런가 나무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와~~ 좋은시간보내세요~~^^
한가로운 사진들 보면 덩달아 마음이 즐거워져요^^

네 고맙습니다^^

발코니에 나와있는 의자에 앉으면 엄청나게 편할것같아요!!
근데 땀이 주륵주륵 흐르겠죠? ㅋ

라오스도 겨울이라 그늘에 있으면 딱 좋습니다^^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고맙습니다.
virus707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 주만 저런 곳에서 여유를 가지면서 푹 쉬다 오고 싶네요 :)

일본도 좋은 곳이 엄청 많지 않습니까?^^

저도 라오스 루앙프라방 다녀왔었지욤^^
아름답고 순수하고 깨끗한 나라이지요.
이곳 운남과도 걸쳐있는?

네 그래서 저도 haiyin님처럼 운남 구석구석을 돌아 볼 기회를 노리고 있지요^^

숙소 분위기가 부부나 연인이 함께 투숙하기에는 왠지 잘 안맞을 것 같네요.

테라스가 공용이라 약간 어색해요^^

라오스 사진들 보닌깐 .. 저도 여행가고 싶네요 ㅋㅋ
편안히 쉬시고 재충전하고 오세요~^^

고맙습니다.
짬을 내서 다녀오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