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또를 던져라! 특이한 보드게임

킥스타터 둘러보다가 특이한 게임이 눈에 띄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게임 이름은, THROW THROW BURRITO! 이름부터 특이하죠? 이름처럼 정말 부리또를 던지는 게임일까요? 네! 맞습니다!

THROW THROW BURRITO는 카드 게임 "Exploding Kittens"을 개발했던 사람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카드 게임입니다. 피구(dodgeball)에 영감을 받았으며, 세계 최초 피구형 카드 게임이라고 하네요.

게임의 모든 것이 이 사진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카드 게임이며, 옆 사람과 카드를 주고받으며 같은 종류의 카드 3장을 모으면 점수를 얻고, 누군가가 부리또 카드를 모으면 부리또를 던지는(...) 방식입니다. 제작자들이 캠페인 페이지에 제공한 이미지들을 보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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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포함되어 있는 장난감 부리또를 테이블에 한 쌍 놓고, 플레이어들은 각자 카드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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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들은 손에 있는 카드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서, 같은 종류의 카드 3장을 모으도록 합니다. 이렇게 모은 카드들은 나중에 점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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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누군가가 부리또 카드를 모으면, 즉시 부리또를 던집시다! 부리또를 던져 상대를 맞추면 점수를 뺏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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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또 카드에도 종류가 몇 가지 있습니다. Burrito Brawl 카드는 한 명이 다른 한 명에게, Burrito War는 모든 사람들이 부리또를 던집니다. 재미있는 건 Burrito Duel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두 명이 서로 등을 맞대고, 3걸음 앞으로 간 후에 부리또를 던집니다!

분명 어린이들은 좋아할 테고, 어른들도 친한 사람들끼리 웃으면서 놀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이걸 한다는 상상만으로도 재밌네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킥스타터 제품인 만큼 리워드에 관한 정보도 필요하겠죠?

대부분의 후원자들이 35달러 리워드를 선택했고(3월 4일 기준 18075명), 나머지 리워드들은 거의 2000여 명이 선택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20달러, 35달러 리워드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오리지널 에디션입니다. 카드 80장과 부리또 2개가 같이 옵니다. 최대 5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카드에 적혀있는 언어유희가 입에 착착 달라붙네요.

두 번째 옵션입니다. 이 옵션에서는 오리지널 에디션에 추가로 킥스타터 에디션을 함께 제공합니다. 킥스타터 에디션은 오리지널과는 다른 디자인의 카드 80장과 이상한 표정의 부리또를 한 쌍 제공합니다. 오리지널 에디션과 킥스타터 에디션은 완전히 따로 플레이 가능한 스탠드 얼론이며, 두 버전을 합쳐서 10명까지 함께 플레이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10명 풀파티로 플레이하면 아주 난장판이겠습니다.

20달러에 하나 정도 장만하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아무래도 미국에서 날아오다 보니 배송비가 만만치 않죠. 제가 소개해 드린, 첫 번째와 두 번째 옵션은 우리나라까지 배송비가 20달러입니다. 게임 값에 맞먹는 배송비... 허허. 아마 그래서 두 번째 옵션을 선택한 사람들이 가장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세 번째 옵션부터는 배송비가 60달러로 오릅니다(역시 우리나라 기준).

캠페인 페이지를 읽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 게임의 스트레치골 입니다. 특이하게도 후원자들의 수나 펀딩 금액으로 스트레치골 기준을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카드 디자인에서부터 느꼈지만, 개발자들이 정말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종의 SNS 마케팅을 노렸습니다.

Burrito Bowl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부리또를 이용한 미션을 수행하고 해시태그를 단 후 SNS에 포스팅하면 됩니다. 참가자 수에 따라서 스트레치골을 설정하였더군요. 미션을 살펴보자면,

throwthrowburri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