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판관님이 한국에서 가치투자가 된다고 생각하냐고 말씀하셨을 때 한국에는 작전밖에 없다는 얼뜨기 일반인들의 막연한 추측과 혐오를 판관님도 가지고 있나보다 싶어서 정면돌파를 포기하고 투자에 격을 둘 필요가 있느냐? 하지만 더 열심히 한 사람이 더 많이 버는 원리가 아니겠는가? 라고 우회했더니 열심히 하지만 못벌거나 거래는 조금 하지만 열심히 팔로업 한 사람도 있겠지요 식으로 판관님께선 또 의도를 잘못 이해하시게 되고..
판관님과 저의 대화 스타일이 화끈(?) 하다 보니까 서로 의도를 곡해하는 경우가 잦은 것 같습니다. 다행인 것은 서로 잘못 받아들이는 것과 그것을 수정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앞으로 이야기해서 어떤 오해든 좁혀나갈 관계가 아직 있다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 아니요 저는 의도를 곡해하지 않습니다. 아마 저도 직설적으로 말하다보니 제가 어딘가 오해를 드렸을 수도 있고.. 제 리액션 역시 오해를 드렸을 수도 있죠 ㅎㅎ
저는 약점이 분명한 사람이지만.. 의외로 그 약점 밖의 문제에는 시크한 편이라(나쁘게 말하면 생각이 없음)... 사실 제 투자 스타일이나 협상론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신다고 해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ㅎㅎ 충분히 경청하고 재밌게 들어드릴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