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 2일차. 예상했던 것보다 날씨가 너무 뜨거웠다. 여수 해수욕장을 가려던 계획을 변경해서 계곡을 찾아 광양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장소는 여수에서 한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광양 백운산 성불계곡 황금산장.
계속된 무더위와 장기간 비가 안왔음에도 성불계곡 황금산장에는 물이 가득했다. 흘러가는 계곡물이 고이도록 잘 만들어 놓아서 그런듯 했다. 성인남자 허리춤 이상 오는 깊이였다.
골짜기 위쪽과 양쪽으로 방갈로가 널찍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음식을 주문하거나 방갈로 대여를 해서 하루종일 시원하게 놀수 있어서 당일치기 피서로 최고의 장소일듯 했다.
계곡 주변으로 높은 담벼락이 있어 다이빙을 하며 노는 친구들도 꽤 있었다. 물이 정말 차가웠는데 그 안으로 거침없이 뛰어드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역시 젊음이 좋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2시가 지나자 방갈로가 하나씩 차기시작하더니 나중에는 거의 다 찼던것으로 기억된다. 전라도의 구수한 사투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니 여기가 백운산이란게 실감났다.
경기도쪽 계곡에선 주로 백숙을 먹는데 광양에선 닭구이가 대표적이라고 해서 닭구이로 주문했다.
마늘양념이 진하게 베어있는 닭구이가 나왔다. 고소한 향이 코끝을 자극했다.
달궈진 구리불판에 닭구이를 올렸다. 지글지글 구어지며 풍기는 냄새가 정말 좋았다. 다른팀도 닭구이를 많이 주문해서 계곡에 닭구이 연기가 가득했다 ㅋㅋ
껍질이 바삭하게 구어진 닭구이는 익숙한듯 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식욕을 자극했다. 아들들은 맛있다며 게눈 감추듯 닭구이를 먹어치웠다.
물이 정말 시원..아니 차가웠던 백운산 성불계곡. 40도 가까이 뜨거웠던날에 추위를 느끼며 덜덜 떨었던 추억을 만들어준 곳으로 평생 기억될것이다.
광양 계곡은 늘 옳다고 하던데 직접 겪어보니 맞는말 이었다. 유량도 풍부하고 물도 시원했으며 음식도 맛있었다. 계곡 당일치기로 최고의 장소인 광양 백운산 성불계곡 황금산장 강추해본다.
역시 여름엔 계곡이 진리....모기만 잘피하면 대박....잘보구갑니다..시원하다^
예 계곡이 정답이더라구요^^ 요즘 모기도 없어서 편하게 놀았습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해~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오늘도 덥네요~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이렇게 더울땐 계곡이 제일 좋은거 같아요.
바닷가는 너무 뜨거워서 못놀겠더라구요.
물도 깨끗하고 좋아보이네요.
모래가 너무 뜨거워서 바닷가에서 놀긴힘들겠더라구요.
기대보다 정말 시원하고 좋았던 성불계곡이었습니다^^
날이 너무 덥습니다......덥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