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든 생각을 메모장을 열어 적어볼까하다가 스팀잇에 써봅니다.
인연: 因緣 결과를 낳기 위한 내적인 직접 원인을 인(因)이라 하고, 이를 돕는 외적이며 간접적인 원인을 연(緣)이라 하나, 일반적으로는 양자를 합쳐 원인의 뜻으로 쓴다.
쉽게쓰는 단어이나 불교철학이 바탕이된 매우 깊은 단어이다.
늘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중에 최근에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해가고있는 스타트업 업체의 대표직을 수행하는 어느 기업가의 인터뷰를 보다가 이 사람의 인터뷰의 핵심을 한단어로 표현하면 '인연'이라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결국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의 생을 관통하는 인연들을 떠올려보고, 실패?의 인연과 성공?의 인연의 차이점을 고찰하다 내린 잠정적 결론을 메모하기로 마음먹었다.
잠시 스쳐가는 가벼운 만남이 훗날 크게 작용하여 결정적인 도움이 될때도 있었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애를 써보았지만 좋은 끝을 만들지 못하고 웬수(?)로 자리매김한 인연도 있었다.
늘 무언가를 갈구할때 만났던 인연들은 그 사람이 중요하지 않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던 무언가(지위든 권한이든 자본이든)가 중요했었는데, 결국 그 사람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는 요원한 상태가 되기 쉬었다.
어느 순간인지 불명확하지만, 누구를 만나든 진심으로 조언을 해주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런 진심의 소리를 직접적으로 들어본적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오해를 하기 시작하고 결국 이상한 사람을 취급하는 상황까지 만들어지는것에 상처받고 입다물고 안만나고 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에도 몇몇 만남을 통해 진심으로 담백하게 조언을 하였지만 그들은 그것을 받아들이 준비가 안된모양인듯,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것을 보고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니 나또한 누군가에게 진심의 조언을 들을때 어떻게 하는지 곱씹어 보았다.
입에 단것은 건강에 좋지 않고, 좋은 약은 쓴법이다.
어린시절 지나가는 말처럼 할머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지금은 음식뿐 아니라 조언으로 치환해도 결코 틀림이 없음을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 크게 느끼고 있다.
'이거 봐바 이거는 이렇고 그러니까 너는 그냥 하는것보다 이렇게 하는게 더 좋을듯 한데?'라고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르키면, 그 의미는 뒷전이고 손가락으로 지적질했다고 내용보다는 엉뚱한 것에 매몰되고 결과적으로 쓸데없는것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우둔함으로 마무리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공이 있는 사람이라 판단했다면, 그사람의 표현력을 시비걸며 무시하지 말자. 그 진심의 핵심을 잘 간파하여 내것으로 만드는것이 나를 더욱 성장시키는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귀한 '인연'이 될 준비가 되었는가?
또 하루를 반성하며, 더욱 정진하여야겠다.
매우 많이 공감합니다. 입 닫는 이유는 분명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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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인연이 될 준비…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저두요~ 어제 뉴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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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꾸벅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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