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의 실질적인 구조에 대한 설명으로 현실성과 이해도를 더해주신 글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보팅바가 괜히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이런 글처럼 '좋다' 라고 느껴지는 글들에 그래도 더 많은 보팅을 하게 되는거 보면, 저는 개인적으로 여전히 글들간의 질적인 차이와 그에 따른 보상차이가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비유를 들어주신 것이겠지만 누구도 노벨문학상을 노리고 글을 쓰고 있지도 않을거구요 ㅎㅎ 모두가 자신의 역량이 어디까지인지 정도는 다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글만 써서는 당연히 큰 돈 벌기 힘들다 라는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만약 운이 좋아 스팀파워가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보상을 받는다 해도 차후 스팀시세 상승으로 인해 '진정으로' 웃을자는 당연히 많은 스팀파워를 보유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저도 그걸 알기에 당연히 제 상황으로써는 적지 않은 투자도 역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은 글이고 그래도 투자를 하지 않으면 엄청난 손해가 맞다 라는걸 하면 할 수록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오해가 있는게 아니라면 아마도 이선무님께서는 글을 쓰기만 하면 돈을 쉽게 벌수 있다고 생각해 뛰어든 많은 분들이 헛된 희망을 갖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현실을 공유해주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스팀파워에 비례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글의 퀄리티에 비례하지 않기도 하니까요 :)
제가 마침 '글쓰기의 질이 보상에 영향을 미치긴 미친다'라는 내용을 포함한 글을 썼는데, 그 글에서는 '꾸준함의 위대함' 그리고 '글쓰기는 쓰면 쓸수록 늘기 때문에 보상과 별도로 생각해도 무조건 남는 장사다' 라는식의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물론 투자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전혀 서술되어있지 않습니다. 투자는 해봤자다 라는 느낌은 더군다나 전혀 포함되어있지 않구요. 글 하나에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어서 투자와의 연관성도 얼마나 중요한지 표현하지 못했는데, 그 글의 부족한 부분을 선무님의 이 글이 온전히 채워주시는거 같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리스팀합니다 :)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