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송이처럼 알알이 탐스러운 꽃송이가 맺힙니다. 꽃송이가 어찌나 탐스럽던지 툭하고 금방이라도 터질듯한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마조마하게 만듭니다. 마침내 툭하고 하나 둘 꽃송이가 터지고 나면 주변은 온통 향기로운 세상이 되고 맙니다. 꽃송이 하나하나가 향기주머니입니다. 이런 꽃이 있습니다. 히아신스 이야기입니다.
히아신스의 향기에 매료돼 하루를 힘차게 열어 갑니다. 사람들은 이런 향기를 맡으면서 생활의 활력을 얻습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아름다운 향기를 유독 찾는데 이런 기호에 적합한 꽃 중의 하나가 히아신스입니다.
히아신스 꽃말과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책상 위에서 한번 방긋 웃어주면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감흥을 선사합니다.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마다 웃음꽃을 피우게 만드는 꽃이기도 합니다.
히아신스를 방안에 들여놓으면 향기가 은은하게 번져 나오는 듯합니다. 코끝으로 전해오는 향기에 마음이 울적한 사람이나 기분전환이 필요한 사람에게 특히 좋습니다. 코끝으로 전해져 오는 히아신스 향기를 맡으며 하루를 보낸다면 하루가 즐겁고 행복해집니다.
히아신스는 어떤 식물일까
히아신스(hyacinth)는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발칸반도 및 터키입니다. 꽃향기가 강하고 아름답습니다. 수선화, 히아신스, 튤립 등은 양파처럼 생긴 구근-알뿌리로 번식을 합니다. 개화시기는 3~4월로 알려져 있으며 가을에 심는 화초입니다.
히아신스는 초봄부터 꽃이 방긋
히아신스는 초봄부터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화분으로 실내에 둬도 꽃이 피기 시작하면 진한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초하고 향이 진한 히아신스는 중앙아시아 터키와 발칸반도가 원산지라고 한다. 빨간색, 파란색도 예쁘지만 하얀색의 순결함이 고결하고 황홀합니다.
히아신스 종류는
히아신스는 청색계열, 붉은색 계열, 분홍 계열, 그리고 흰색까지 있습니다. 여러가지 꽃을 섞어서 꽃꽂이를 해도 독특하고 예쁩니다. 특히 유럽에서 사랑을 많이 받는 꽃입니다. 히아신스는 특이하게 뿌리가 알처럼 생겼습니다.
히아신스 관리
봄에 꽃이 피고 지었다고 내팽개쳐 버리면 안됩니다. 뿌리를 잘 관리하면 매년 봄에 예쁘고 향기로운 꽃이 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이 비교적 짧은 편이라 뿌리만으로 키우기가 힘들어서 네덜란드에서 싹을 틔운 것을 수입해 옵니다.
심을 때에는 알뿌리가 살짝 보일 정도로 얕게 심으면 됩니다. 겨울동안 햇빛을 많이 쬐여 주어야 하고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너무 추우면 안 됩니다. 화분에 심지않고 물에 담가 키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히아신스 색깔별 꽃말
히아신스꽃말은 '유희, 겸손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히아신스 꽃말은 색깔별로 다릅니다. 붉은색은 기억, 흰색은 행복, 노란색은 승부, 보라색은 비애, 파란색은 사랑의 기쁨입니다. 빨간 계열 꽃말은 '당신의 사랑이 나의 마음에 머뭅니다'라고 합니다. 파랑 계열은 '나를 사랑해주는 당신의 심정이 기쁩니다'라고 합니다. 흰색 계열은 '마음이 편하게 당신을 사랑하는 행복'이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히아신스 꽃말은 색깔에 따라 다르고 이를 알려주는 곳에 따라 다소 의미가 다릅니다. 그런데 대개 흰색 히아신스 꽃말은 진실한 행복 ,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 노란색 히아신스 꽃말은 용기, 승부(스포츠쪽)라고 합니다, 빨간색 히아시스 꽃말은 '당신의 사랑이 내 마음에 머물러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어쨌든 이런 꽃말은 아름답습니다. 다양한 색이 있어서 보기에도 예쁘고 향기도 좋습니다. 또한 뿌리를 잘 키우면 해마다 봄에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히아신스 애틋한 전설
히아신스는 슬픈 꽃말을 갖고 있습니다. 슬픈 전설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히아신스의 꽃말은 '겸손한 사랑', 슬픈 사랑', '유희', '기억'이라고 합니다. 특히 자줏빛 히아신스의 꽃말은 '슬픔'이라고 합니다.
이런 꽃말은 슬픈 전설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아니면 슬픈 꽃말에서 슬픈 이야기가 만들어진 것인지 알길은 없습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꽃 히아신스에 얽힌 슬픈 이야기는 그리스로마신화에서 그 근거를 찾습니다.
태양의 신 아폴론과 서풍의 신 제피로스는 한 청년을 두고 서로 사랑을 차지하려고 다투고 있었다고 합니다. 히아킨토스라는 청년은 빼어난 미남이었을 뿐만 아니라, 운동도 잘하고, 전쟁터에서도 용맹스러웠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모든 신들은 히아킨토스를 좋아했는데, 특히 아폴론과 제피로스가 열정적으로 좋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폴론이 히아킨토스를 차지했고 이에 제피로스는 질투심을 불태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폴론은 히아킨토스를 데리고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아폴론과 히아킨토스가 들판에서 원반던지기를 했는데 누가 원반을 멀리 던지나 시합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운동을 잘하는 히아킨토스가 던진 원반은 멀리 날아가 아폴론 앞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아폴론은 히아킨토스의 솜씨를 칭찬하고 원반을 들어 힘껏 던졌다고 합니다. 원반은 하늘 높이 솟구쳐 구름 위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이때 제피로스는 하늘에서 이 사합을 지켜보고 있다가 원반이 하늘 높이 올라오자 서풍을 강하게 불게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원반은 강한 서풍에 날리며 히아킨토스를 쳐버렸다고 합니다. 히아킨토스는 그 자리에 쓰러져 피를 흘리며 죽었다고 합니다. 아폴론은 히아킨토스를 끌어안고 울부짖으며 가슴 아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서는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 아름다운 꽃으로 태어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폴론은 히아킨토스의 이마에서 피를 찍어 바닥에 뿌렸다고 합니다. 그러자 피로 붉게 물든 풀이 갑자기 생기를 띠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송이 눈부신 꽃을 피웠는데 이 꽃의 이름을 히아신스라 했다고 합니다.
히아신스 키우기
히아신스는 구근이 크면 클수록 꽃이 크기 때문에 큰 꽃을 보고 싶으면 구근을 크고 튼튼한 것으로 고르면 됩니다. 저온상태가 되지 않으면 꽃눈이 생기기 않으므로 10월께 구근을 심은 다음 2월까지는 추운 곳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꽃눈이 눈화를 하면 따뜻하고 양지바른 곳으로 이동시켜 주면 꽃을 피웁니다. 개화후에는 꽃이 시들게 되는 데 이때는 꽃만 따면 됩니다.
6월께 잎이 누렇게 변할 때까지 구근을 튼튼하게 키웁니다. 그 이후에는 구근을 파내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곳에서 보관합니다. 그런데 관리를 잘 못하면 첫해만큼 예쁘게 꽃이 피지 않습니다. 꽃수도 점점 줄어들고 나중엔 꽃이 안 피기까지 합니다.
히아신스 분갈이는 약간 작은 듯한 화분에서 해도 됩니다. 구근을 화분에 완전하게 묻지 말고 약간 보이게 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흙이 좋으며 토분에 심으면 구근식물은 물이 마르기 쉬우니 주의깊게 봐야 합니다. 더군다나 화분이 작으면 작을수록 물이 금방 말라서 고사하기 쉽습니다.
히아신스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밝은 곳이 좋습니다. 과습은 피하고 겉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영하 5도에서 20도 사이의 온도에서 키우면 꽃을 더 오래 볼 수 있습니다.
글을 읽은것 만으로 히아신스 박사가 된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향이 좋은 히아신스 는 어느향수보다 좋은것같아요 잘읽고갑니다.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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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이해 빈 화분에 히아신스 받아와야겠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