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 주말 와이프가 김치전이 먹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김치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만들어 줄께 말했습니다. 저 김치전 만들어 봤냐구요? 만들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기껏 해봐야 어머니가 산적 부칠때 다 된거 구운정도가 다 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와이프가 먹고 싶다는데, 그것도 못해주겠습니까?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해봤습니다. 김치전 검색을하니 너무나 많은 레시피가 나왔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재료로 가능한 레시피를 몇개 추려서 공통점 확인하고 김치전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자 처음 김치전 만들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재료: 김치 3컵, 부침가루 1컵, 튀김가루 반컵, 참치통조림1캔, 식용유
재료는 위와 같이만 있으면 됩니다. 어떤 레시피에는 계란도 있고, 고추가루도 있고 했는데, 저는 위의 재료들만으로 김치전을 구웠습니다.
먼저 메인인 김치를 준비해줍니다. 김치를 3컵 사용했습니다. 요리를 처음하는 수준이라 계량컵으로 했습니다. 나중에 또 만들어줄때를 대비해서요. 위와 같이 3컵의 김치를 준비해줍니다. 익은 김치가 맛있습니다. 그리고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준비해줍니다. 부침가루로만 하셔도 되는데, 튀김가루가 들어가면 좀 더 바삭합니다. 튀김가루+ 부침가루는 김치양의 절반만 해주시면 됩니다. 부침가루 1컵 + 튀김가루 1/2컵 으로 해서 준비해줍니다.
김치 3컵 , 부침가루 1컵, 튀김가루 1/2컵
다음으로 반죽을 만들어 주는데요. 물은 김치의 반 양으로 준비를 해줍니다. 김치와 부침가루 튀김가루를 넣고, 참치캔 한통을 넣어줍니다. 이때 기름기를 제거하라고 하는데, 저는 기름기 제거 안하고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기름기를 제거하면 좀더 담백하겠지만, 향이 덜나는것 같아서 저는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 부분은 기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주는데요. 한번에 다 붓지말고, 조금씩 부어가면서 점도를 맞춰줍니다. 약간 물이 생기는 정도로 맞춰주면 됩니다.
참고가 될런지 해서 올려봅니다. 저정도 묽기면 딱 맛있는 김치전이 되더라구요.
김치 + 부침가루 + 튀김가루 + 참치1캔 + 물 = 반죽만들기
다음으로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로 좀 달궈줍니다. 너무 센 불로 하시지 말고 중불정도가 좋습니다.
기름이 온도가 올라가고 난 후 반죽을 후라이팬에 올려줍니다. 크게 전을 크게 부쳐도 되지만 작게 만드는게 모양을 유지하기도, 익히기도 좋습니다. 저는 위와 같이 4개정도로 올려서 전을 만들었습니다. 기름에 약간 튀긴다고 할까요?^^
김치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얼른 만들어 졌음 좋겠네요^^ 이제 슬슬 집안에 김치전 냄새가 맛있게 나기 시작할 때 입니다.
뒤집을때는 한쪽면이 익은 후 뒤집게를 살살 밀어 넣어서 다 집어넣은 후 들어서 뒤집어 줍니다. 이때 잘 못하겠으면 고기 구울때 사용하는 집게를 이용해서 뒤집게로 들고 집게로 한쪽을 집어서 같이 뒤집어주면 모양이 흩어지지않고 잘 뒤집어 집니다. 한쪽면이 너무 안익었을때 뒤집으면 다 찢어집니다. 처음 한장은 찢어져서 제 가슴도 같이 찢어졌습니다. 이제는 감이 오더라구요.
김치전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탄거같지만 탄게아닙니다. 주방이 좀 어둡다보니 이렇게 보이네요. 처음 만든 김치전 치고는 모양도 봐줄만 하지 않나요? 저는 만들고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ㅋ 이렇게 요리도 만들어보고 하니 신혼 기분이 나는것 같아 좋더라구요. 아직 결혼 한지 얼마 안된 신혼도 맞구요^^ 와이프 시식을 해보더니 태어나서 먹은 김치전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제가 기분이 너무 좋네요. 처음 만든 김치전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렇게 포스팅으로 남기면서 그날의 레시피를 기록합니다. 다음에 또 만들어주려구요. 비오는날 입이 심심할때 묵은지가 집에 있으시다면 참치만 한캔 사서 김치전 구워드셔 보십시오. 맛있습니다. 이상으로 김치전만드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seol 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어 보여요... 저도 김치천 먹고 싶은데 저희 집엔 쉰김치가 없어서,.,,,,ㅠ,ㅠ
아내분 먹고 싶다고 해주시는 남편.. 아주 이쁜 남편이시네요
노릇노릇하게 잘 익었네요
맛있어 보여요
오~ 새신랑님의 요리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하나 하나 만들어보며 요리 실력도 키우고 포스팅도 하면 좋을것 같아요~
행복한 신혼생활 보내시기 바랍니다~
요리도 조금씩 자주하면 점점 늘어요
사랑받는 낭군님 되시는 지름길 인것 같아요
저도
오늘 제 낭군 한테 사랑받아보려구 김치전 도전 해봐야 겠어요 ㅎㅎㅎㅎ
저도 며칠전에 해먹었는데,
김치. 밀가루로만 넣고요 ㅎ
저보다 나으시네요 ㅋ
신혼의 긍정마인드가 뭐든 만들어 내는군요^^
요리에 감각이 있으시네요 맛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