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즙이 와인이 된 사연
한적한 시골마을 산골이다
앞문과 뒷문 모두 열면
잣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둘레가 야산으로 병풍을 치고 있다.
친구 포도원에서 일손을 좀 도와주고
포도즙을 얻어 왔다.
앵! 이게 뭐야
비닐 파우치로 가공 해야 할 것을
패트병에 담은 것을 가져왔으니
공기 중에 발효물질이 들어가서
포도주가 되었다.
이를 어쪄랴!
시큼텁털하고 달긴 무척 달다.
한잔 먹어보니 금방 취기가 올라온다.
시큼텁털한 맛을
조금이라도 잡아주기 위해
백설탕을 일키로 가량 부어 두었다.
문협 회의를 마치고 와서
한잔을 먹었더니
맛은 꿀맛이나 알코올 맛은 찐하다.
취기가 오르니 잠은 잘 온다.
앞으로 이것을 불면의 밤이 오면
수면제로 사용 해야 될 것 같다.
술도 못 하는 내가
주태백이가 될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인생 별것 있나?
이대로 살다 가는 것지?........
ㅎㅎㅎㅎ 넘 잼나네요
술은 저에게는 친구죠
포도주와 좋은 친구가 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술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사진만봐도 입맛이 다셔지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