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강연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 강연에서 세이브 더 칠드런이란 단체가 "모두가 참여하는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설명할때 예시로 들어갔었는데,
일교차가 심한 사막 지역에서 밤이 되면 추위로 가게되는 가엾은 신생아들에게 모자를 떠준다는
참신한 개념으로 제게 인상을 주었습니다.
즉 보통 이런 단체에서 활동을 하는 사람은 단체맴버들이시고, 시민들에게서 기부를 받는 매커니즘이었는데,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직접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부활동이 아닌 굿 아이디어 활동이라는 걸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저께 밥먹으러 학교 식당을 두리번거리다가 근처 구석에 세이브더칠드런 부스를 보고 참여하기로 마음먹고 다가갔습니다ㅎㅎ
그래서 받게 된 세이브더칠드런 키트!
그리고 저는 방황했습니다.. 모자뜨기 처음엔 읭? 하면서 영상을 한 20번은 돌려 본 것 같네요ㅋㅋㅋ
그러다가 어찌저찌 코뜨기에 성공하고.. (코뜨기란 처음 코를 만들 1단을 말합니다)
요렇게 두번째사진도 보여드리죠ㅎ 그러면서 가터뜨기에 돌입합니다.. 여기서도 많이 해맸었죠ㅋㅋ
색감이쁘죠!! 침대위에서 뜨신 장판깔고 하고있으면 잡생각도 안나고 마치 명상하는 기분이에요..
아직 초보라서 하다가 막 실수로 코들이 좌르륵 빠져버리면 제 맨탈도 좌르륵.. 하다가 다시 어떻게 끼우며 소생시키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ㅋㅋ
사실 초등학교였나 그때쯤 고모가 털실을 갖고 뜨게질을 하시는데 그게 그렇게 신기해서 저도 따라하려고 난리를 쳤지만 결국엔 터득하지 못하고 나는 손재주가 없구나.. 란 생각을 한적이 있었습니다(주륵
근데 이번에 제가 결국에는 해내는걸 보니 그때보단 제가 머리가 커져서?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불가능은 없다는 그런 멋진 명언이 살짝 떠올랐습니다..
다만 시도를 계속 안했을 뿐이죠ㅎ
그때 이후로 전혀 만들고 그런건 안하고 그림이나 그리며 살았는데
산업 디자인과 와서 여러가지 만들다보니 이런 공예적인 것도 어떻게 하게 되네요..!
아이들도 살리고, 저도 좋은 깨달음을 얻는 9월 브리즈의 하루였습니다^-^
뜨개질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ㅎㅎ
아님 제가 손재주가 없어서 그런건지.. ㅎㅎ
막상 터득하면 어렵지 않을거에요!ㅎㅎ 저도 처음에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어요ㅜ
좋은 일 하시네요. :)
예쁘게 떠져서 예쁜 아가 머리를 따뜻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맞아요..!
다 뜨고 나서 이쁘게 뜬 모습 포스팅할게요ㅎㅎ
멋집니다!^^
색감 엄청 이쁘네요. 저거 받으면 엄청 기분 좋을 듯합니다. 완성작도 궁금해지네요~~
감사합니다ㅎㅎ
오묘한 블루컬러가 이쁘더라구요.. XD
완성작도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좋은 일 하시네요.^______^
응원합니다!!!!!!!!
예쁘게 완성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