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마나님 눈에 비친 저의 스팀잇 중독 단계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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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seunglimdaddy 입니다.

오늘 아침 포스팅을 하려고 글을 찾고 있는데, 마나님께서 일어나셔서 한말씀하시네요.

"포스팅을 해서 얼마나 스팀을 벌려고 그렇게 잠도 안자고 계속 글을 써요??"

라고요... (위의 말은 마나님의 말씀을 순화시켜서 풀어 쓴 글임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마나님... 제가 스팀잇을 하고 달라진 것이 있나요?? ^^;;"

라고 하니 단계별로 일목요연하게 말씀해주시네요....


1단계 : 휴대폰을 자주 본다 (초기 1개월)

  • 글 하나 쓰고 나에게 보팅이나 댓글을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이렇게 되는 것에 신기해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글에 자주 찾아가 인사하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

2단계 : 고민을 하기 시작하며, 평소 안하던 행동을 한다. (초기 2~3개월)

  • 내가 무엇을 써야하고, 기존 사람들과 차별화 할 요소를 찾기 위해 고민을 하는거 같으며, 글쓰는 것에 약간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 그러다 보니 안하던 음식 사진찍고 혼자 좋아한다.
    (그 때 마나님하신 말씀이 사진도 더럽게 못찍고 혼자 좋아한다고 하셨네요....^^;; 그러면서 불쌍한지 대신 멋진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ㅎㅎ)

3단계 : 뭔가 쓰는거 같은데 잘되는지는 모르겠다. (초기 4~5개월)

  • 아침마다 뭘 쓰고, 점심마다 뭘 쓰고 저녁마다 뭘 쓰고 하는데, 잘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 혼자 키득키득하면서 얼마 보팅을 받았네 하며 좋아하고, 어느날은 보팅을 잘못받았는지 혼자 의기소침해 하고, 어느날은 열심히 하겠다고 열의에 불타곤 한다.

4단계 : 뭔가 집착증이 생기는 것 같다. (6개월 이후)

  • 아예 생활이 되었는지 뭐하면 글 쓸 소재가 생각났다. 휴대폰에 메모하고 혼자 좋아한다. 글 쓰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A4용지 분량의 글을 뚝딱뚝딱 써내려간다. 저러다가 등단한다고 할지 모르겠다.

5단계 : 뉴스에서 안좋은 소식이 들리니 괜시리 걱정이 된다. (현재..... ^^)

  • 최근에 급락이니 버블이니 하는 언론 보도에 지난달 유언장이라고 하며 건네준 종이를 보니 알지도 못하는 단어만 써놓고, 무슨 일 생기면 이 종이를 들고 회사 동료에게 찾아가라고 하고, 이상하다.
  • 그런데, 이 인간이 아무 걱정말라며 "나는 거기에 나오는 투자랑 다른 것을 하니 그런 일 없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한다. 무슨 똥배짱인지 모르겠다.

아직 6단계는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저보다 고수님들이 느끼시는 6단계 이후의 삶은 어떤가요??? ^^;;

마지막에 마나님께 이야기한 것처럼

"스팀잇은 다른 투자와 다른 것이니 걱정말아라"

라고 한 것은 잘 한 것 같네요.

저는 오늘 하루도 열심히 글을 써보렵니다. ^^

여러분의 팔로우와 보팅은 저에게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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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선배님 ㅠ
와이프분깨서 걱정하시는건 이해가 됩니다.
다 가정을 위한 일이니 조금만 더 편하게 지켜봐주셨으면 하네요 ^-^
와이프분에게 스달이 오르면 스달 팔아서 크게 한턱 쏘세요 ㅎ

반님 따라서 일본 여행 보내줄때 여비 줬습니다. ㅎㅎ

전 아직 1개월차라 1단계네요 ㅎㅎㅎㅎ

1단계시군요. 화이팅이십니다. ^^

팔로우하고 갑니다^^
저는 1단계인듯 합니다@

1단계시군요. 화이팅이십니다. ^^

팔로우는 예전부터 했고 업보트 하고 갑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이제 2개월 차인데 남들이 보기에 안하던 행동을 제가 하고 있겠군요 ㅎㅎ

2단계시군요. 화이팅이십니다. ^^

저는 1단계이네요. 팔로하고 갑니다~ 자주 뵈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

나도 저럴것 같은데... 설 연휴 잘 보네십시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

훌륭합니다 공감합니다!!!!
인생은 짧고 스티밋은 길지요!!!
재밌고 즐겁게 글쓰기를 하면 하루하루 의미 있게 삶의 추억을 만들 수 있겠지요
아마도 나이 들어서 치매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듯하네요
설 명절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세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ㅋㅋㅋ

마나님에게도 많은 애정 쏟아주세요! 가정이 우선입니다^^

넵. 명심하겠습니다. ^^

저도 아직 한달이 안되어 이것 저것 다 못하고 안되는데 얼마나 지나야 친구도 천명 생기고 이제야 스밋하는구나 라는 기분이 들까요? ㅎㅎ
어쩔땐 댓글도 안달아 지는데 오늘은 보팅도 되네요 ㅋ

넵. 그래도 화이팅이십니다. ^^

헉...저는 지금 1단계입니다!ㅎㅎ
저도 얼른 5단계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팔로우 하고 갑니다~

1단계시군요. 화이팅이십니다. ^^

마나님께 의견을 물어보시는 자상한 부군이세요. 스팀잇을 하는 모든 멤버들이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있을거라 믿어요. 정도의 차이겠지만요. ^ ^
전 3단계까지 왔네요.

4단계가 기다리고 있을것입니다. ^^

"스팀잇은 다른 투자와 다른 것이니 걱정말아라"

다른 투가 행여 하락을 해도,, 스팀잇을 보며 위안을 삼고, 승승장구, 상승길을 걸어도, 스팀잇에 빠져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아마도 승림대디님도,, 비슷한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넵.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ㅎㅎ

오옷! 저는 아직 완전 햇병아리인데 6단계는 고수님이 꺠우침을 주셔야!!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

2단계에 들어서서 안찍던 사진을 사방에서 찍고 다닙니다 ㅋㅋㅋㅋ

3단계 넘으신거 같은데요??^^;;

완전 공감합니다
아내도 저에게 하는 말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해주시네요
그래도 스팀잇은 즐겁습니다
설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즐거문 명절되세요.

완전 스팀인이 되셨군요 ㅎㅎ
전 1단계인듯 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 1~5단계까지, 마나니께서 아무리 보아도 좋은 소리 나올 만한 것은 없는 것 같네요. ㅎ

넵. 그런거 같습니다. ^^;;

1단계네요.
갈 길이 멉니다.

말씀 감사드리며, 화이팅이십니다. ^^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저는 1에서 5까지 한꺼번에 오는 게 아닌가 싶네요ㅎ 6단계는 중독에서 벗어나기면 좋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