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동화속 세계에 빠져살았다.
심각했다.
현실직시를 못하고 곧 좋은 날이 오겠지 라는 망상을 수도없이 하게되었다.
그리고 현실을 직시한 순간 절망했다.
이 세상은 이미 지옥이였으니까.
살아남아야 했다.
미래를 위해 발버둥이라도 쳐야했다.
하지만 나약했다.
바다를 건너는 종이배 마냥 나약했다.
세상이 아름답다고만 믿었던 소녀에게
이보다 더 가혹한 형벌은 없었다.
어느덧 소녀는 바다건너기를 포기한다.
바다의 풍파는 매서웠으니까 견딜수 없었다.
동화였으면 유람선이었을 소녀의 질주는
현실에선 한날 종이배였다.
그리고 그 종이배는 갈기갈기 찢어지고 있다.
그와중에 소녀가 할수있는건 희망을 바라는일
무능력했다.
그저 앉아서 희망만 바라는 처지가 자존감을 떨어트렸다.
그러던 어느날 동화같은 일이 생겼다.
유람선까지는 아니여도 작은 보트를 구한것이다.
그게 어디인가?
이정도면 바다를 건널수있다.
소녀는 보트를 타고 풍파를 맞이한다.
여전히 쉽지 많은 않다.
이 작은보트도 언제 박살날지 모르지만
당장은 그런 생각을 안하기로 한다.
작은보트 그리고 희망이라는 중독
두가지를 가진 소녀는 당분간 무서운일이 없을것이니
확실치는 않지만
소녀의 동화속세계는 조금씩 현실이 되가고 있다.
현실이 지옥일 지라도, 종이배를 부여잡고서라도 건너봐야 하지않을까요?!
옛말에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ㅎㅎ
현실이 힘들어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다보면 그게 어느새 현실이 되어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
아무리 노력하고 나아가도 계속해서 제자리면.. 아니 오히려 떨어지기만 한다면 정말 버티기 쉽지 않을테니까요 ㅎ
직접 쓰신 글인가요? 잔잔하게 느낌이 오는 글이네요 ^^
우오 크레용님 글 엄청 잘쓰시네여 웃음기 뺀 모습도 괜찮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