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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새벽 일기

in #kr7 years ago (edited)

시간은 흐르고 나를 규정하는 많은 것들이 그에 따라 때가 묻어갈 때, 몸은 늙어가지만 마음은 늙지 않는다, 그래서 서글프다는 늙은 어머니의 고백을 곱씹게 된다. 혼자 깨어있는 시간, 모두가 잠든 이 곳에서 나는야 이방인이어라. 나의고인 눈물도 나의 짙은 한숨도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는 이 시간, 나는 홀로 외롭다. 곳곳에 점처럼 박힌 나의 동지여, 그대들은 그곳에서 홀로 안녕하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