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좋지 않습니다.
https://www.kakaopay.com
특히 프랜차이즈 가맹점들, 편의점, 식당의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심각한데요, 높은 임대료와 가맹수수료의 불합리한 구조 속에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 최저임금 상승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선까지 다다른 것 같습니다.
사실 '최저임금 10000원 인상'은 정치적인 이념차이에 따른 공약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주요정당 대선주자들 모두의 공통된 공약이었습니다. (그만큼 최저시급의 인상에대한 필요성은 정치적인 위치를 떠나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그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내에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이 필연적이었지만 자영업자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과 침체된 경제, 불합리한 구조에도 공략을 이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no=439747&year=2018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프랜차이즈의 가맹점의 착취, 높은 임대료, 광고료 등 우리 사회가 감내하고 있던 문제들을 들추어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구조를 자세히 뜯어보면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부담보다 오히려 이 문제가 되는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그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카카오페이는 수수료가 없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시장에서 1000원 2000원 하는 음식과 물건들을 파는 상인들에게 카드수수료 0.8%(연 매출 3억원 이하)는 수입도 적은 처지에 부담스러운 것이었고 현금으로 받으려 하니 현금 없이 카드만 들고 다니는 손님이 많아, 울며 겨자 먹기로 카드를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내놓았고, 6월까지 이서비스를 신청한 소상공인 업체는 5만여 곳에 달한다고 합니다. 카카오페이 이외에도 큐아르 결제, 서울페이 등이 이와 같은 서비스를 진행하고있습니다.
카드사나 VAN사의 입장에서는 사회가 요구하는 수수료 인하 압박이 불공정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들은 그들의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도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더 많은 가맹점을 늘리는 데 집중하거나 자신들이 독점한 중개수수료에 안주하기만 했지 그 이상의 혁신적인 변화를 고민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중국에선 QR코드를 활용한 결제, 송금 서비스가 이미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전혀 새로운 서비스가 아닙니다) 이런 간편 결제 서비스를 가장 먼저 고민할 수 있었고, 더욱 필요한 당사자들은 오히려 그들일 텐데요. 이번 일은 안주하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동시에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것이 현재 많은 산업에서 기술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가 하고 싶은 일이기도합니다.
좋은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수수료없는 각 페이들이 요즘 많이들 생겨났습니다. 그로인해 카드사 들이 반발하고 일어날게 아니라 , 카드사측 에서도 더 많이 카드를 사용할 방법을 모색해서 카드사측도 페이특도 한단계씩 더 발전해나가고 , 소비자측에도 가맹점주들 측에도 서로 윈윈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새로운 결제서비스로 인한 반발보다는 정권마다 수수료인하를 요구하고, 소상공인들도 수수료가 비싸다고 느끼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기는 반발이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