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재정으로 지내야 하는데, 그동안의 소비 관성을 극복 하기란 쉽지 않다.
브레이크가 필요한 시점이다.
가계부를 꺼내 적는 와이프 옆에서, 나도 이메일 함에 가득 찬 청구서들을 들춰 보았다.
생활비는 와이프에게 맡겨두었으니 내 소비는 사회생활과 취미활동을 위한게 대부분이다.
밥값.. 먹고 살자고 힘들게 돈 버는데 식비는 안 줄일테다.
술값.. 이건 못 줄이겠다.
책값.. 밀린 책들이 잔뜩인데 좀 줄여볼까?
그밖에 매달 날라오는 서비스 사용료를 정리해보니
줄일수도 없고, 안낼수도 없는 디지털 세금이 이렇게 많았다니.
아이클라우드 - 1,100원/달
이거 없애자니 사진이랑 파일들 관리하기 곤란하니, 커피 한잔 줄이는 것으로 타협.Bitdefender - 35달러/연
틈만 나면 할인을 해주는데, 할인해 주니 사야지.
내 노트북과 가족들 컴터를 지켜주기 위해 이것도 어쩔 수 없이 써야할 듯.Microsoft HOME365 구독료 - 119,000원/연
집에서 잠깐 오피스 쓸일이 있어서 무료체험 신청했다가 취소 기간을 놓친 결제.
며칠 써보다가 마소 제품들에 다시 한번 감탄하고, 원드라이브 1TB에 동영상 잔뜩 올려놓았더니 내년에 취소를 못할 것 같다.
구글 서비스에서 슬슬 마소 서비스로 옮겨갈 준비 중.넷플릭스 - 14,500원/월
이것 역시 무료체험 끝나고 취소 안한 케이스.
영화 한편만 봐도 뽕을 뽑는 것 같고, 가족들에게 계정을 공유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사용료 - 40달러/월
공부해 본다고 풀노드 하나 돌리는게 있는데, 공부할 시간이 없다.
싼 서비스로 옮기기엔 귀차니즘이 너무 크고,
지갑 안에 든걸 어떻게 처분할 수가 없어 울며겨자 먹기로 유지하는 중.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은 다음 달에 결제가 될텐데, 유지할지 말지 고민중이다.
매달 7만원 가까이를 내고 있었네..
글로벌 기업들에게 내는 세금들이 이렇게 많았었다니.
그렇다고 줄이기도 쉽지 않아 보이고 오히려 하고 싶은건 더 많고.
유튜브도 광고보기 싫은데 프리미엄 가입해버릴까 고민 중이다.
안타까운건 내가 내는 곳 중에 국내 기업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다음달이 되어서야 쿠팡 하나 될 듯.
우리나라에도 질 좋고 매력적인 서비스로 도저히 끊을 수 없게 만드는 캐시플로우 모델이 나와 보길 바래본다.
거따 투자해야지.
브레이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시작하시길래^^
결국 뺄 것이 없네요.ㅎㅎㅎ
그럼...더 버셔야 겠어요. 스팀잇의 꾸준한 포스팅 추천 합니다.
씨그날님은 기본 보상 자격이 충분하시니^^*
감사합니다. 6개월만에 글을 써보려니 손가락 근육이 힘들어하네요.
글 보상에 놀랐는데, 디커머스 혜택을 그동안 몰랐었네요.
무엇보다 글을 쓰니 스팀이 올라 기분이 좋습니다! ^^
디커머스 보상은 최대 24시간에 1보팅으로 임대%에 맞게 셋팅 해 놓았어요.
씨그널님이 그동안 포스팅을 안하셔서 보상을 드리고 싶은 저와 해진님이 좀 맘이 쓰였었습니다.
예전 씨그널님의 글 내용도 잘 기억하고 있는데... 열심히 만회하시길 바라는 맘이 큽니다.
오늘 씨그널님 포스팅에 대해 말씀을 나눴는데...반가워 하시네요.^^
구독료로 매달 나가는 돈이 상당하죠. 특히 저장공간과 넷플릭스 같은 건 이제 전화기 요금 나가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이라.
365랑 구글 클라우드도 쓰시는군요...
어쩌다보니 시작했는데, 사용하다보면 끊을 수가 없네요.
주로 쓰는 프로그램들도 구독 형태로 바뀔까 걱정됩니다.
주욱 나열해놓으니 상당하네용
와.. 제 블로그를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자주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