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가 되려면 연 2.5% 정도의 변동성으로 안정되어야 합니다.
인프라자산건설때 만드는 재무모델은
향후 30년 정도 현금흐름을 추정하게 되는데
대개 통화의 인플레이션율을 연 2.5% 정도로 잡습니다.
그보다 더 변동성이 커지면 통화로 보기 어렵습니다.
(산업수요가 있는) 어떤 자산이 연2.5%의 변동성을 가지려면 수요를 결정하는 경기변동을 고려하여 그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는 의미는 발행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탈중앙과 통화는 논리모순입니다.
통화가 되려면 발행자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세상 모든 자산은 경기변동에 수요가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있는 통화(예컨대 금본위제 통화)는 경기변동 조절능력이 부족합니다. 오히려 경기변동을 증폭시키죠.
1929년 미국 대공황이, 당시 불황이어서 통화량을 늘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흑자국이었던 미국이 금본위제를 지키려고 긴축을 하면서 촉발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브레튼우즈 체제가 무너지고 금본위제를 폐지하면서 시장의 경기변동과 완전히 절연된 통화시스템을 구축한 현대통화제도는 인류의 거대한 도약입니다.
다시 자산본위제 통화제도로 돌아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암호화폐 시장이 더 흥미로운거겠죠 ㅎㅎ
네 역동적이죠 많은 기회가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