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궁금했던게 있다. 사람은 사고를 어떻게 하는가? 나는 속으로 말을 하며 사고를 하는데 타인도 그러한가? 막상 물으려해도 쉽사리 꺼낼 수 없는 질문이었다. (실없는 질문으로 생각할까 봐)
얼마전에 “ 말이 무기다 ”라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 언어를 통해 인간은 사고를 한다는 것(최소한 나와 저자는 그랬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언어가 다르면 사고도 다르겠구나 했다.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내가 말을 못하기 때문이었다. 단순히 말을 잘하기 위한 요령을 배울 요량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사고에 대한 평소의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다.
책의 요지는 이랬다. 언어를 통해 사고를 하고 사고한 것이 말로 나온다. 말은 글의 형태도 표현될 수 있다. 결국 생각이 없으면 말을 잘 할 수 없다. 따라서 말을 잘 하려면 생각을 해야한다. 그런 연유로 책엔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결국엔 내가 말을 잘 못하고 이유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생각해 보면 서른 이후론 생각 없이 좀비처럼 살았던 것 같다. 뭔가를 읽거나 토론을 통해서 생각하고 사색하는 시간이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하루 두 페이지의 글을 쓰기로 했고 글을 쓰다보니 부족함을 느꼈고 말도 못한다는 것을 상기 했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다 흘러온 결론이다. 읽고 생각하고 쓰자. 쓴 글이 부끄럽지만 써볼 생각이다.
사실 꾸준함인것 같습니다.. ㅋㅋ 그냥 꾸준히 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어색할뿐이지 꾸쭌히 만한다면 말을잘하고 글도 잘쓰게 되지않을까.. 저는 글을 별로 안써써 두서있게 글을 잘못씁니다만 ..ㅋㅋ
@simplucid님은 말을 잘하시는지 못하시는지는 모르지만 글은 잘쓰시는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셔여
고맙습니다.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