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와인을 보관할 때, 진공펌프와 마개를 사용하면 상하지 않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 중에서도 이것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와인 보관
와인병의 코르크 마개가 마르게 되면 공기가 들어가서 상해 버립니다. 알콜이 산소와 닿아서 식초로 산화 되는 원리입니다. 코르크 마개의 기능은 마개에 와인이 닿아 촉촉해져서 팽창해서 아주 조금의 공기만 들어가서 와인을 살아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와인이 코르크와 닿게 하기 위해서 와인병을 눕혀서 보관해야 합니다. 오픈하지 않은 와인인데 맛이 이상하다면 마개가 불량이거나 마개가 말라서 공기가 유입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와인 셀러가 없다면 와인의 화학반응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어둡고 온도가 높지 않은 곳에 보관하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게 보관하면 보관 자체는 좋더라도 와인 맛이 살아나지 않으므로 20'C 정도로 높여서 오픈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와인 보관
한번 오픈한 와인은 남기지 않는게 좋겠지만, 남게 되면 마개를 뒤집어 끼워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와인병을 일단 오픈하면 공기가 들어가서 알콜의 산화 반응이 시작 됩니다. 그러므로 얼마 못 가서, 여름에는 몇 시간이면 맛이 변해 버립니다. 와인을 보관할 때 진공펌프와 마개를 사용하면 며칠 정도는 상온에서 맛을 유지하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진공펌프와 마개 세트
(10여년 전에 구입했는데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음)
진공펌프와 마개를 사용하면 와인병의 공기를 제거하고 밀봉할 수 있습니다. 진공마개로 병 입구를 막은 후 진공펌프로 공기를 제거하고 세워서 보관하면 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좀 더 오래 갈 수 있지만, 다시 먹을 때 차가워서 맛이 살지 않습니다. 진공마개로 조치하면 며칠 정도는 상온에서 보관해도 무방합니다.
etc.
와인 오프너는 종류가 많은데 아래 타입이 가장 표준적이며 간편하고 사용성도 좋습니다.
와인의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지역별로 막걸리가 있듯이, 와인도 지역별 와이너리별로 브랜드가 다 다릅니다. 퀄러티는 아무래도 가격에 비례는 하겠지만, 저렴한 와인 중에서 괜찮은 것도 있습니다. 마트 1만원짜리 (세일해서) 와인 중 드라이한 것을 찾는다면 아래 칠레산 산타리타 120 까버네소비뇽를 추천합니다. 120 숫자에 칠레의 스페인 독립 전쟁 시 와인 저장고에 숨었던 장군과 부하 120명을 기념하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스 와인은 겨울에 얼은 포도로 만든 와인입니다. 가을에 포도가 살이 오를 때 수확하지 않고 겨울까지 두면 포도의 수분이 빠져 나가서 과즙량은 적지만 당도는 높아 집니다. 과즙의 당도가 높기에 아이스 와인에서도 단맛이 높으며, 생산량도 가을 와인보다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병 크기는 일반 와인병 750ml의 절반인 375ml 이며 가격도 비쌉니다. 아이스 와인을 마실 땐 한번에 마시지 말고 입안에서 물고 있으면 과일 맛고 향이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막걸리 병은 모양은 다르지만 용량은 와인과 동일한 750ml 입니다. 막걸리의 알콜 농도는 6% 로 와인 12~13%의 절반입니다. 와인 1병을 비우면 막걸리 2병 정도의 알콜량입니다. 그리고 일반 소주는 360ml 이므로 와인 1병은 처음처럼 빨간두껑 (알콜 20%) 1.3병 입니다. 맥주 알콜은 4.5% 정도이므로 500ml 4잔은 와인 1병과 맞먹습니다. ^^
와인정보 감사~ 오늘이 실전의 날ㅋㅋ
네~ 즐 불금되셔요~
와인은 따면 한번에 다 마셔서 산화되고 맛이 변할거란 생각은 한번도 못했던것같아요^^ 좋은 팁하나 얻어 가요 ㅎㅎ
보팅 팔로우 하고갈게요 소통해요~:D
네~ 소통이라는 말의 어감이 참 좋네요~
우리집은 주말에 개봉하면 아내가 술을 못해서 혼자 3/5 정도 먹고 나머지는 보관했다 주중에 비웁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짱짱맨 짱~
아이스와인 설명이 짱입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
아이스 와인은 술 취한 상태에서 먹으면 너무 아까운~
잘못보관한 와인을 마시다가 식초같아서 칵퉤-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팁 배워갑니다 :)
네, 개봉 안한 와인은 눕혀서 기냥 상온에 보관해도 오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