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씽커입니다.
요즘 음악 및 문화 콘텐츠 관련 연재를 시도해보려는데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야심한 밤에 플레이리스트를 돌리다보니
이런 생각이 드는 노래들이 있더라고요.
'더 유명한 그 노래보다 이 노래가 더 좋은데...'
라는 생각 말이죠 ㅋㅋ
괜히 남들이 좋아하는 건 무조건 거부하는 병은 없습니다만,
왠지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들을 더 알리고 싶고
애착이 간다는 건 부정할 수가 없겠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더 알려져도 될 명곡'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더 알려져야 할', '덜 알려진' 명곡이라 하기엔
완전 무명가수들의 노래는 아니라 다소 조심스러운 제목입니다 ^^;
이문세 - 안개꽃 추억으로
상념에 휩싸인 채로
나 지난날처럼
그 꽃집을 찾았지
하얀 안개꽃잎
입맞춤에 떨려
지난 모두 기억하는데
내 맘을 쉬게 하여줘
창가에 비치는 너의 모습
흩날리는 빗자락에 쌓여
어리운 빗물인 것을
<안개꽃 추억으로>는 이문세 5집에 실린 수록곡입니다.
지금의 10대, 20대에게도 가장 친숙한 이문세의 노래인
<붉은 노을>과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등이 수록된 앨범인데요.
세대에 따라 이 앨범의 전곡을 꿰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리메이크가 많이 되었던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붉은 노을 등이
전 세대에게 익숙하다면,
이 노래는 리메이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
해당 세대가 아니거나, 8-90년대 노래를 일부러 찾아듣지 않으면
잘 모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고음으로 노래의 가치를 판별할 수는 없지만,
이 노래는 깔끔하고 애절한 고음이 상당히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단순히 묘기를 위한 고음이 아니라
상념에 휩싸인 채 목이 터지게 무언가를 외치는 듯하여
더욱 인상적인 고음 구간입니다.
30년 전 노래라는 기색이 전혀 안 느껴지는 노래는 아니지만,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는
그 옛스러운 느낌마저도 21세기에 그대로 전해주고 있네요.
잘 때 듣기엔 다소 드라마틱한 노래지만
밤이나 새벽에 들으시면 더욱 감상하기 좋은 노래이니
야간 감상을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더 알려져도 될 만한' 좋은 명곡을 알면
스팀잇 여러분과 감상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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