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월이면, 아이의 생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이 정말 가정을 위한 달일까??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가정의 화목과 평화(?)를 위해 평소보다 일부러 기념일이라고 해서라고 더 많은 시간과 공감을 하는 기회가 되보고자 했었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언젠가 부터는, 크던 작던 선물이라는 정성을 해야만 한다는 인식이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는게 아닌가 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취지나 목적을 간과 하고 한 번, 두 번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하기 보다는 손쉬웠던 선물주기를 선택한 스스로의 업보인가? 라는 속네를 들어내 보기도 합니다.
엊그제 였던, 5월 5일..
아이는 그 이전 부터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고 싶은 선물을 진작에도 골라 놨었답니다. 뭐 까짓 다른 날도 아니고, 일년에 한 번인데.. 나름 쿨하게 사줬고, 기뻐 하는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늦은 밤.., 농담으로.. "OO아, 아빠는 선물안줘??? 아빠도 어린이날 선물 주라.."**
라고 말이죠,, 정말 엉뚱한 농담이었는데..
5월 8일..밤..
그대로 당하고 말았습니다.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뚝딱 뚝딱 만들어 선물해준 "카네이션"..
감사하고 고맙고,, 감동스러운 마음에,, 한 껏 안아준 후,, 아이의 한마디..
"아빠!!, 아빤 왜 카네이션 안만들어 줘???"
(농담도 가려서 해야 겠습니다. ㅠㅠ)
( Image created by leesol )
카네이션이 너무 예쁘네요ㅠㅠㅠ
저도 이제 아이가 올해 가을쯤 태어나는데, 나중에 저렇게 카네이션을 들고 오면 기분이 어떨까ㅠㅠ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건그렇고 자녀분이 센스가 넘치네요ㅋㅋ
나중에 자녀분도 그 자녀에게 같은 농담을 하지 않을까요ㅋㅋ
^^.. 감사합니다.
아이와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가장 큰 축복이에요~ ^^
축하 드립니다~!!
아이들의 정성어린 카네이션은.. 받아본 사람만이 아는 느낌인듯 해요..^^
^^. 글쵸,, 잘 아시는 걸요? ^^;
감사합니다~!!
티원님 어서 아버님께 카네이션 드려야겠습니다. ㅎㅎㅎ
따님의 귀여운 공격에 한방 먹었네요. ㅎㅎ
ㅠㅠ 완전 당했습니다. ㅎㅎㅎㅎ
점점 커가면서,, 제가 당해 낼 수가 없네요~ ^^;
ㅎㅎㅎ 되로주고 말로받고...
역시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 맞는가 봅니다 ^^
자나깨나 말조심~
^^. ㅎㅎㅎ 정말 그런거 같아요..
그냥 쉽게한 농담인데.~ 그대로 따라 하는 아이 모습이..^^; 말이죠.~
ㅋㅋㅋㅋㅋ 아이들 앞에선 항상 조심하셔야죠^^
카네이션 예쁘게 만들었네요! 부럽습니다~ㅎㅎ
독거님께서도..^^;
올해는... 혹시..!??
제가 하나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거부불가~
ㅎㅎ 그래도 너무너무 행복했겠는데요^^ 눈물이 핑 도셨을꺼 같은데요~~
아이들은 정말 귀여워요...
저도 어버이날 아이들에게 아빠는 선물 안주냐...
했더니
무대응이던데요
카네이션 부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앞에선 농담도 함부로 할 수 없는거 같아요! 카네이션 넘 예쁘게 만들었네요^^
헐~ 아빠도 만들어 줘야 하나요? ㅋㅋㅋㅋ
되로 주고 말로 받으셨군요. ㅎㅎㅎ
ㅋㅋ 완전 똑똑쟁이인데요~
흐흐흐 귀여움이 뿜뿜 하네요
아구~~너무 예뻐요^^무엇보다 아이의 마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