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는 저는 제 성격을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글은 저만 알아볼 수 있는 세상에 대한 조소입니다.ㅎㅎ 모두 반어이지요. 글로 혼자 스트레스를 푸는 저만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물론 저도 대인관계를 위한 융통성이 중요하다고도 생각하고, 칭찬에 인색하지 않으려합니다만, 제가 분노하는 지점은, "늬들이 말하는 사회 생활이라는게 결국 틀린 것도 이익을 위해서는 맞다고 할 수 있는 것이고, 학연, 지연 타파해야 된다고 정의를 부르짖다가도 정작 자기끼리는 태연하게 서로 감싸안을 수 있어야하는 것이고, 터무니 없는 말조차 반대하지 못하고 아첨해야하는 것 아니냐"에 있습니다. 제가 좀 더 나이가 들어도, 잃을 것이 더 생겨도 타협하고 싶지 않은 지점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꽤나 반항적이며, 삐뚤어진 성격을 갖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도덕적으로 심한 결함이 있는 융통성에 대한 울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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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어였군요. 미처 거기까지는 눈치 못 챘습니다. 쿨럭... sleeprince님의 분노도, 그 대상이 되는 이들의 융통성도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속상해 마시길...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어디 저 혼자만 화가 나고 답답하겠습니까. 이렇게 글을 쓰며 스스로 위로하고, 또 @kimthewriter 님이 해주는 말씀에 또 위로받으며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