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동지구 3단지 공공분양

in #kr6 years ago (edited)

항동지구 3단지 공공분양이 시작됐어.

3단지 밑으로 지하고속도로가 지나간다고 해서 말이 많아.

심각해 보이는 리스크를 안고서라도 청약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네.

아무리 노오력을 해도 평생 자력으로 아파트 한 채 장만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독이 들었다는 것을 알고서도 독이 든 그 사과를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싱글일 때는 부동산에 1도 관심이 없었는데, 결혼 이후 뒤늦게 청약통장도 만들고(정말 뒤늦었지;) 청약 공부를 심리학 공부만큼이나 열심히 했어.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청약 당첨 확률이 크게 올라가진 않는 것 같아.

나 같은 경우에 청약 납입횟수 19회인데 이게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어.

다들 잘 알 테지만, 보통 24회 이상 부은 사람이 1순위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야.

어떻게 1순위가 됐다 하더라도 배점에서 밀리네.

배점이라 함은 공고가 난 주택이 위치한 지역에 얼마나 살았는지, 결혼한 지 얼마나 됐는지(3년이 초과되면 불리해짐),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자녀수가 몇 명인지 등을 수치화한 결과야.

배점이 높은 사람에게 주택 청약의 우선권이 돌아가. 해당 시도 거주기간이 길고 결혼한 지 얼마 안 됐고, 소득은 적고 자녀가 많은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이 합리적이지.

편법을 동원한 결과 심지어 유주택자가 청약이 되는 경우도 있다지만 어쨌든 기준은 그래.

계속 안 된다고 해서 청약 넣기를 게을리 하면, 집을 얻는다는 게 평생 요원한 일이 될 수밖에 없어.

고작 4~5번 넣고 좌절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 여기 나보다 훨씬 더 많이 떨어진 형들 없지 않을 거라 생각해.

당첨자들 후기 보면 여러 번 낙첨을 경험했다는 내용이 보편적이야. 한 번에 되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이지.

청약 넣으면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어. 로또 같은 거잖아. 기대한 만큼 상심하게 돼 있어.

하지만 상심 좀 하면 어때. 그게 뭐 대수야.

떨어지고 맘 상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게도 기회가 오는 게 청약이 아닐까 해.

설령 그 기회가 안 온다 하더라도.. 뭐 그건 내 통제 범위 바깥에 있는 것이니.

세상은 결코 공정하지 않아. 그걸 받아들이면 편해.

이번에 되면 정말 감사한 일이겠지만, 안 되면 다음 기회를 노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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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가 필요하네. 잘 되기를 빌께.

정말 청약도 존버가 필요한 거 같아. 집만 생기면 앞으로 큰 걱정은 없을 것 같은데.. 고마워.

안녕? 난 가즈아 홍보 빌런이야. 내말을 한번 들어주지 않을래?

가즈아 태그는 반말하면서 편하게 놀자고 만든 태그야.
가즈아 태그의 원 의도는 이런거라구.

가즈아 태그의 원래의도

그러니 반말을 하기 싫거나 반말 댓글을 원치 않으면 가즈아 태그를 삭제해주었으면해. 안그러면 댓글에서 존대와 반말이 섞여서 유저끼리 오해가 생기거든.

아예 반말로 놀려는 의도의 포스팅이라면 다른 태그를 삭제하고 가즈아 태그만 이용하는것도 좋겠지.
괜히 다른 태그로 들어온 사람들이 해당 포스팅 반말에 혼란을 겪을수도 있으니 말야.

그리고 이왕 반말하면서 가즈아 쓰는거라면

https://steemgazua.com/ 여기 들어와서 쓰는게 어때?

B급 정서 가득한 이모티콘과 익명채팅으로 도를 넘지 않는 막말을 즐길수 있어.
게다가 워드 프레스라서 스팀잇보다 아주 빠르지. 약간이지만 보팅도 기대할수 있다구.~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보면 알수있지.

조만간 엄청난 업데이트도 있을지 몰라~

내가 댓글다는게 싫다면 뮤트해도 괜찮으니 즐거운 스팀 가즈아 하길 바래.

본문도 반말이고 댓글도 반말이니 가즈아 태그 사용에 문제는 없는 것 같아. 다만 kr 태그는 가즈아 태그와 동시 사용하지 않기를 권장하고 있네. 몰랐던 부분이야. 이 부분 참고해서 다음엔 동시 사용하지 않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