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비밀번호는 여러 사이트 공통으로 하나만 이용하게 됩니다.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기억하기도 어렵고 매번 새로운 비번 생각해 내는 것도 일이거든요. 게다가 사이트마다 비번 생성 규칙이 조금씩 다르고 주기적으로 강제로 변경해야 하는 곳도 있어 대게는 비번들을 어딘가에 적어두게 됩니다.
이때 고전게임에서 이용하던 암호책을 이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90년대에는 게임을 사면 위와같은 암호책을 줬습니다, 게임 중간에 다음중 30페이지 11번줄 2번째 캐릭터를 선택해라... 하고 묻는 식이죠.)
위의 방법을 응용해서
- 책장에서 베스트 셀러나 고전문학이 아닌 아무 듣보잡 책을 하나 고릅니다.
- 새로운 비번을 설정할 일이 생겼다면 아무 페이지나 열어서 적당한 단어를 고른 후 적어둡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메일 비번을 설정해야 한다면 '100페이지 2번째 줄 3번째, 4번째 단어' 라는 식으로 정한 후 기록해 두는 것입니다. 종이에 적어두는게 제일 낫겟지요.
(보통 비번에 특수문자를 포함하게 되어 있으므로 자신만의 규칙을 추가합니다, 모든 비번은 !로 시작한다던가)
위와 같이 자신만의 암호책을 만들 경우
- 사이트마다 새로운 비번을 생각해 내느라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 최악의 경우 비번을 모아놓은 파일이 털려도 안전장치가 하나 더 있습니다. 털린 파일에는 '네이버: 100페이지 2번째 줄 3번째, 4번째 단어' 같은 내용만 있으니까요.
물론 위와 같이 해놔도 컴퓨터나 스마트폰 자체가 악성코드 같은 것에 감염되었다면 방법은 없습니다. ㅡ.ㅡ
p.s - 구글, 네이버, 다음 메일 모두 비번 외에 추가로 OTP 또는 인증번호를 사용하게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꼭 설정해 놓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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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방법이네요 유명한 책이 좋겠군요 잃어버리면 다시 살 수 있게끔
잘 읽었습니다 ^^
적어주신 포스팅이 모자라, 더 업보팅을 못드리고 있네요.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아 정말로 어제 네이버 OTP가 있다는걸 처음알았어요 ㅎㅎ 요즘 암호화폐 관련 앱을 많이 깔아놔서 괜히 보안에 더 신경이 쓰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