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비트코인 차트 - 나는 매수할 것이다

in #kr7 years ago (edited)

시세가 급하니 차트부터 보겠습니다.

upbit0224.jpg
BTC/USDT 일봉(21시기준)입니다.
오늘은 시간봉 차트는 보지 않겠습니다.

작도가 다소 복잡한데요.
일봉상의 하방 채널이 깨지지 않았고, 박스권이 겹치면서 삼각패턴이 만들어지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삼각패턴 또는 깃발모양의 응축이 일어나면 결국 응축된 힘이 터지면서 올라갑니다~라고 말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응축 이후의 방향은 아직 모릅니다. 하락패턴도 살아 있으면서 하방지지도 있으니까요. 역헤드엔숄더를 그리며 노란색 패턴 방향으로 올라갈 확률이 조금 더 강해보입니다~라고 말 수 있으면 좋겠지만, 박스권에서 아직 충분한 힘이 모이지 않아서 추세 탈출이 어려울 것 같으니... 그렇다고 박스를 길게 가져갈 것 같지도 않습니다 - 저는 매매의 방향을 정했습니다만, 그것은 저의 개인적인 시각에 입각한 편향된 시각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나는 이 차트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설명하자면 이렇다는 겁니다...^^ - 자 그러면 제3자의 눈으로 이렇게 형세 판단이 곤란할 때는 어떻게 할까요? 뭐 있나요. 보조지표의 도움을 받아봐야죠.

제가 좋아하는 일목균형과 퍼센트알(WILLIAMS%R)입니다.
퍼센트알은 흔히 많이 사용하는 스톡케스틱에서 나왔고, 원리도 같습니다. 다만 다이버전스(지표와 차트 흐름이 반대로 나타나는 현상)가 덜 나오고, 나타나면 그만큼 강력한 추세라는 것이기 때문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앞에 다가오는 음운(음의 구름대)는 도저히 한번에 뚫을 수 없어보이고, 퍼센트알의 과매수 신호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게 눈에 선합니다.

일단 떨어질 자리에서 떨어졌고, 박스 하단(9200불)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여유가 있다는 건 좋은 의미가 아니라 더 떨어질 공간이 있다는 거죠.
9200 돌파하면서 올라올 때, 눌러주면(다시 돌아오면) 매수하겠다고 했지만, 안오고 그냥 가서 서운해했더니 이렇게 돌아오는군요.
9200은 한번에 쉽게 깨지지 않을 자리고, 바로 아래 8800라인 하나 더 있으니까 큰 위험은 없는 자리입니다.
크게 위험은 없는 자리라는 건 풀매수~ 이런 의미가 아닙니다!!
조심스럽게 단타 들어가서 지지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8800~9200의 애타는 구간이 만들어지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던가요?

9200~8800까지의 대응은 간결합니다.
일목구름대와 퍼센트알의 과매수 알림에 따라 현물(비트코인)은 일단 매도하고, 숏포지션의 선물은 10000에 일차 청산 후, 나머지 물량은 밴드 중심선(9200불)까지 단기 목표로 가져갈 것입니다.
박스 하단과 볼린저밴드의 중심선(이것도 9200불 근처)에서 1차 매수 또는 단타 매수 성공하게 되면 8800까지 열어두고 대응. 8800에서 추가 매수 또는 8800 붕괴시 손절.
매수 물량의 목표가는 하방채널과 구름대가 만나게 되는 11000불 근방입니다.
이후에 다시 내려오면 또 단타 매수 가능하지만, 목표가는 조금 더 낮게 잡거나 상방채널이탈을 기다렸다가 12000까지 올려 잡을 수도 있고, 하방 박스 깨질 때 본절이나 손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하겠다는 겁니다. 그것도 제가 보유한 가용자금의 10%만 1차에 들어갈 것입니다.
10%들어가서 11000까지 가봐야 20%정도 수익이니 총 자금 대비 2%정도 수익이겠죠.

매수 자리는 쉽지만, 이후 대응은 다양합니다.
뭐이리 답이 많냐? 라고 하시면, "매매가 원래 그렇습니다."라고 말해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매매자는 점쟁이가 아니라서 오른다, 내린다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다만 "예측하고 대응"할 뿐이죠.
예단하고 몰빵하면 거지됩니다.

저는 단지 10%의 매수만 들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내려가기를 기도할 것입니다. 이미 존버 중이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전저점을 깨는 하락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할 것입니다. 그래서 2차 매수, 3차 매수, 마침내 4차에 걸친 풀매수를 끝낼 끝낼 수 있기를.
아시죠? 이건 그냥 참고만 하시라고 올리는 눈으로 보고 발로그렸으며, 시장의 정보가 하나도 담겨있지 않은 순순한 저 개인의 견해입니다. 투자는 신중하게 본인의 판단에 따라 하시는 겁니다.

차트올리려고 준비하다가 집사람이 불러서 올림픽 시청, 야식, 토토가 재방 시청 등으로 상당히 늦어졌네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글을 올리면 좋지 않다고 하던데, 보상을 목적으로 쓰는 글은 아니니까...
늦은 김에 제가 좋아하는 차트 하나 더 올려봅니다.

pascom.jpg

포스코 월봉차트입니다. 일봉도 주봉도 아니고 월봉입니다!
영원히 내리는 주식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트죠.

그럼 좋은 꿈들 꾸고 계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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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차트보면 저점이 저점이 아니더라고요

kumho1.jpg
포스코처럼 1/4토막이 나고 반등 시도 중이지만, 문제는 오너리스크죠. 삼구!!! 그 노욕(노인네의 욕심)의 끝은 어디인가? 저는 아시아나 때문에 좀 짜증이 났더랬죠. 멀쩡히 잘 나가던 회사를... 수익권에서 나오긴 했지만, 더 길게 보고 들어갔던 주식이었는데... 금호는 상구가 죽던가, 어디다 팔던가 해야 올라가겠죠.

와 엄청나네요....

이 시간에 안주무시고 봐주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ㅎㅎ지켜보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포스코 월봉이 비트코인 일봉이랑 비슷한 면이 있네요.. 역시 오르면 내리고 내리면 오르는 법칙!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분석입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상세 분석 잘 보고 갑니다. :)

특히 아래 두 문장이 와닿습니다.

크게 위험은 없는 자리라는 건 풀매수~ 이런 의미가 아닙니다!!

매매자는 점쟁이가 아니라서 오른다, 내린다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다만 "예측하고 대응"할 뿐이죠.
예단하고 몰빵하면 거지됩니다.

참.. 어렵습니다 확신이 되는 구간은 어김없이 반대더군요

3월의 시작을 아름답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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