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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섹시한 여자를 무서워하는 페미니즘

in #kr7 years ago

정확히는 남성이 바라지 않는 방향이라고 할지라도 여성은 그 선택권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이 원한다면 할 수 있어야하며, 그에 대한 평가나 잣대를 남성들이 들이대서는 안된다! 라는 생각으로 초기에 여러 여성성으로 대표되는 부분들을 탈피하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에는 그런 사고방식이 와전되어 여성성은 좋지 못한 것이며 무조건 버려야하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더군요. 그렇다보니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같은 여성들 중에 기존 관념에서 여성성이 강조되던 직업이나 외형을 오히려 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래대로라면 여성성을 극단적으로 나타내고 가꾸는 것 또한 여성의 선택권이므로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을 남성들이 만들어놓은 틀이라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겁니다.
이건 자신들이 처음에 시작했던, 남성들이 만든 틀에서 벗어나야한다는 부분을 비난하면서 자신들이 오히려 새로운 틀을 하나 만들어버린 셈이 된것이죠.
그래서 여성성이 강조되는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그 부분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선택한 직업에 대해서 오히려 여성이 비난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이는 행태는 절로 눈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자신들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여성분들의 의지나 선택권도 함께 존중해주는 페미니즘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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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성성이 강조되던 직업 외형이 오히력 적으로 바라보는 점이 저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여성이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요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가꾸잖아요. 여자도 남자도 모두다.
그런데, 마치 예쁘게 화장하는 것이 " 남자친구 혹은 남자"를 위해 하는 것으로 표현 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슬픕니다.

정말 동감합니다. 역으로 자신들을 가두는 꼴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단순히 역발상으로 발전 시킬 수 없는 것 같아요 22세기 페미니즘은요.